치료영역으로 적응증 확대… 2021년 허가 목표

▲ 휴온스글로벌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리즈톡스'. <사진=휴온스글로벌>
▲ 휴온스글로벌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리즈톡스'. <사진=휴온스글로벌>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휴온스글로벌은 지난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리즈톡스’의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 치료에 대한 국내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임상의 목적은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이 확인된 성인을 대상으로 리즈톡스의 상지근육 경직 개선 효과 및 안전성을 확인하는 것이다. 휴온스는 이 임상을 통해 2021년 적응증에 대한 허가를 받을 계획이다.

또, 미용영역 적응증 추가를 위해 진행 중인 눈가 주름 개선 국내 임상 3상이 올해 안으로 종료될 예정이다.

휴온스글로벌은 미용영역뿐 아니라 성장잠재력이 큰 치료영역에서도 적응증을 획득하고 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전 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약 5조원 규모로 주름 개선으로 대표되는 미용영역과 눈꺼풀 경련, 사시증, 다한증, 뇌졸중 후 근육강직 등의 치료영역으로 나뉘어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아직 치료영역 시장이 작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미국 등 세계 시장에서는 치료영역이 매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김완섭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리즈톡스의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미용과 치료영역 양쪽에서 적응증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눈가주름 개선 임상 3상과 이번에 승인 받은 상지근육 경직 치료 임상 1상 모두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한편 휴온스글로벌은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에 대해 미간주름 개선 적응증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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