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 > 게임
[기자수첩] 원작 IP ‘재탕’ 게임, 새로움이 없다
정유라 기자  |  jyr94@finomy.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5.31  17:47:38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정유라 산업부 기자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최근 국내 게임업계는 기존 IP를 소위 ‘재탕’하는 신작들이 판친다. 과거 게임이나 자사의 인기작, 해외 IP부터 애니메이션까지 종류는 무궁무진하다.

인기 IP를 활용한 게임은 유저들에게 익숙함을 제공하고 원작 팬들의 유입을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인지도 높은 IP를 활용하기 때문에 글로벌 출시에도 유리하다.

그러나 원작 IP 게임을 무수히 접한 유저들은 기대에 못 미치는 게임성에 실망하고 진부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인기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출시작들만 살펴봐도 장기 흥행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모바일 캐주얼게임 '프렌즈대모험'과 모바일 아케이드 액션 게임 '콘트라:리턴즈'는 현재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200위권 밖에 머물러 있다. 이 게임들은 각각 카카오프렌즈와 1990년대 전자오락실에서 큰 인기를 끈 ‘콘트라’ IP를 활용했다.

넥슨의 ‘크레이지아케이드BnBM’과 애니메이션 ‘런닝맨’을 기반으로 한 ‘런닝맨 히어로즈’, 고질라 전 시리즈 괴수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고질라 디펜스 포스’ 역시 구글 매출 하위권이다. 선데이토즈가 '디즈니' IP를 활용한 퍼즐게임 '디즈니팝'도 매출 100위권을 웃돌며 고전하고 있다. 

이 게임들은 출시 직후 원작 팬들에게 호응을 얻어 인기·매출 상위권을 기록하며 원작 IP의 힘을 보이며 흥행 기대감을 입증했던 신작들이었다. 

이처럼 게임업계는 IP 활용 게임의 성장세가 꺾일 때를 대비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신규 IP를 확보해야 한다.

물론 신규 IP의 흥행은 어려울 수도 있다. 지난달 18일 출시 된 넥슨의 모바일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트라하’가 그 예다. 트라하는 신규 IP 최단 기록으로 두 달여만에 사전예약 400만명을 넘어섰고 출시 직후에는 양대 앱 마켓 매출순위 톱5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현재 트라하는 매출순위 10~20위권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초반 기세가 한 풀 꺾인 모양새다.

그러나 신규 IP의 미미한 성과만으로 게임업계가 자체 개발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면 높아진 유저들의 눈높이를 따라갈 수 없으며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기 어렵다. 

IP가 게임 흥행 여부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만큼 신규 IP 발굴에 더욱 집중해 유저들에게 참신함을 제공하고 한층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정유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헤드라인 뉴스

국감 임박, 기업인 줄소환 예고

국감 임박, 기업인 줄소환 예고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내달 4일 국정감사 개시를 앞두고 여야 정치권에서...
포토뉴스
만평 조민성의 그림판
[만평]조민성의 그림판
가장 많이 본 기사
1
국내 IPO 흥행 실패...해외 시장에까지 '파급'
2
메모리 반도체 시장 ‘위축’... 흥행 기대했던 'DDR 5'도 저조
3
건설업계, UAM 시장 경쟁력 확보 '총력'
4
스마트솔루션즈 소액주주모임, 강영권 전 에디슨모터스 대표 고소
5
IPO 흥행 참패...하반기 증권업계 IB사업 비상
6
'갑질' 혐의 前 미스터피자 회장 16일 대법원 판결
7
'동탄·광명' 광역교통망 주변, 분양 시장 구원투수 주목
8
삼성전기·LG이노텍, 차량용 카메라 모듈 시장 공급 경쟁 ‘가열’
9
애플페이, 연내 국내 상륙 전망....간편결제 판도 변화 예고
10
리츠도 2차전지도...연이은 IPO 흥행 참패
'相生'에서 '希望'을 찾다!

삼성전기 ‘전국 장애인 배드민턴대회’ 개최

삼성전기 ‘전국 장애인 배드민턴대회’ 개최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삼성전기가 전국 장애인 배드민턴대회를 28~29...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현대경제신문  |  제호:현대경제신문  |  서울시 마포구 마포대로 4길 18, 3층  |  대표전화: 02)786-7993  |  팩스: 02)6919-1621
인터넷신문등록번호: 서울 아02356  |  등록일: 2012.11.23  |  발행일: 1996.7.1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조영환
Copyright © 2010 ㈜현대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