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시작…괴물·설국열차 등 5편 상영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CJ CGV는 이번달 16일부터 29일까지 전국 7개 CGV아트하우스관에서 ‘봉준호 전작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상영작은 봉준호 감독의 데뷔작인 ‘플란다스의 개’를 시작으로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 ‘설국열차’ 등 5편이다. 관람을 원하는 고객은 CGV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CJ CGV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은 시대를 바탕으로 개인의 삶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독특한 시선으로 포착해 온 봉준호 감독의 작품 세계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고 말했다.
‘플란다스의 개’는 장르의 관습적 연출을 벗어남으로써 엇박의 블랙코미디가 완성되는 봉 감독만의 독특한 연출관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대중들에게 봉준호 감독의 이름을 각인시킨 ‘살인의 추억’, 기존 괴수 장르를 벗어나 새로운 전형을 창조해낸 ‘괴물’도 감상할 수 있다.
엄마의 모성과 광기를 접목시켜 놀라운 서스펜스를 만들어낸 스릴러 ‘마더’, 봉준호 감독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프랑스의 동명 그래픽 노블(Graphic Novel)을 영화화 한 ‘설국열차’도 상영한다.
CJ CGV 관계자는 “(이번달 말 개봉하는 봉준호 감독의 작품) ‘기생충’은 가족과 사회 시스템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봉준호 감독의 역량이 집약된 작품”이라며 “이번 기획전을 통해 기생충 개봉 전 한국과 할리우드 영화사에 새로운 발자취를 남겨 온 봉준호 감독의 전작들을 다시금 경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달 30일 개봉 예정인 영화 ‘기생충’은 언제나 통념을 깨는 동시에 허를 찌르는 상상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봉준호 감독의 새로운 가족 희비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