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가운데 3명은 사내 동호회에 참가 중이며, 가장 큰 이유는 친목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에 따르면 직장인 39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28.7%가 사내 동호회에 참가 중이라 답했다.

이들 중 68.8%는 ‘자발적·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제적·반강제적’으로 참여하는 비율은 16.1%였으며 ‘눈치 참여’ 9.8%, ‘이름만 올려놓았다’는 응답도 5.3% 였다.

사내 동호회 참가 이유는 ‘친목을 다지기 위해’가 42.9%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나의 취미와 부합하기 때문’ 35.7%, ‘강요에 의해서’ 10.7%, ‘직장상사에게 잘 보이기 위해’ 7.1% 순이었다.

참가하는 사내 동호회의 종류 1위는 ‘축구·야구 등의 실외 스포츠 계열’이 39.3%로 1위를 차지했다. ‘등산·여행 등의 야외활동 계열’이 33.9%, ‘실내 스포츠 계열’ 27.7%, ‘음악계열’ 12.5%, ‘계절별 스포츠’ 11.6%, ‘실내활동’ 8.9%, ‘예술계열’ 8.0% 등이었다.

동호회 활동의 긍정적 영향은 43.8%가 ‘사내 인맥을 넓힐 수 있다’를 꼽았다. ‘스트레스가 해소된다’ 42.9%, ‘사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8.8%, ‘주말이나 퇴근 후 할 일이 생겼다’ 4.5% 이었다.

반대로 부정적 영향은 ‘회사 업무 및 사적으로 제약을 받는다’가 44.6%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피로가 오히려 쌓인다’ 23.2%, ‘업무 이외 스트레스를 받는다’ 18.8%,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어렵다’ 8.0% 이었다.

반면 사내 동호회에 참가하지 않는 이유는 ‘참여할 시간이 없어서’ (44.2%)와 ‘참여하고 싶은 동호회가 없어서’ (37.4%)를 주로 꼽았다. ‘사내 동호회가 아닌 다른 곳에서 참여하고 있어서’ (11.9%), ‘동호회 멤버 구성이 맘에 들지 않아서’ (5.0%)라는 응답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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