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작년 영업익 3천74억…3년 연속 흑자

[현대경제신문 박준형 기자] 한화건설은 지난해 별도재무제표기준 영업이익이 117.4% 증가한 3천74억원, 매출은 12.5% 증가한 3조5천979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일 공시했다.

8.54%의 영업이익률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매출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으며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택개발사업 수익이 본격화되고 해외사업이 안정화되면서 실적도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여수 웅천지구 복합개발, 광교 복합개발, 인천 서울여성병원 복합개발 등 대형 개발사업들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또 4년간 임대운영했던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 1천810가구를 분양전환했다.

해외에서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인근에 10만 80가구 규모의 신도시를 건설하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가 있다. 이 사업은 누적 수주액이 101억불(약 11조원)에 달한다.

한화건설은 중동지역 플랜트 사업의 정상화가 이뤄지고 이라크 신도시 사업 및 대규모 주택개발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올해도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올해 개발사업 역량 강화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