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교육비 지출 비중, OECD 선진국 두 배 이상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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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신문 안소윤 기자] 교육비 지출에 대한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이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교육 특화 카드 상품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국내 소비지출 대비 교육비 지출비중은 5.3%로 미국(2.2%), 일본(2.1%), 영국(1.8%), 독일(0.9%) 등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무자녀 가구와 유자녀 가구의 평균 수치로 유자녀 가구의 교육비 지출비중은 10% 이상, 2명 이상 다자녀 가구인 경우 그 이상으로 높았다.

입시경쟁이 치열하고 자녀들의 ‘학무지경(學無止境)’에 대한 학부모의 바람 또한 끝이 없다 보니 교육비 지출 비중이 OECD 최상 수준을 보인 것으로, 연령대별 교육비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할인카드로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상승 중이다.

KB국민카드의 ‘에듀 카드’는 교육과 약국에 집중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문리계·예체능계·외국어학원, 학습지, 문화센터, 기술·사무·가정계학원, 독서실, 유치원·어린이집·놀이방, 유아전문교육기관 등 교육업종에서 5~7% 청구할인이 되며 약국에서는 10%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전월실적 기준이 100만원 이상으로 꽤 높은 편이지만 할인한도 역시 높은 것이 장점이다. 주사용카드로 이용해서 월 200만원 정도를 소비한다면 최대 8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의 ‘뉴 에듀드림 카드’는 학원 및 유치원 수강료에 대해 5~1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카드의 연회비는 1만원, 전월실적 기준은 30만원 이상으로 낮은 편이지만 결제건당 10만원 이상이어야 수강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의 ‘5V3’는 인터넷강의 할인 메리트가 있는 상품이다.

5V3는 교육비 중 학원, 학습지 수강료에 대해 7% 청구할인은 물론 이투스, 메가스터디, 대성마이맥, 스카이에듀 등 인터넷강의오 함께 온·오프라인 서점에 대해서도 7%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이 카드의 교육업종 부문 통합 월 할인한도는 최대 1만2천원으로 크게 높지 않은 대신 쇼핑, 카페, 영화, 해외결제 등 다른 혜택이 풍부한 편이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교육비 부담이 늘어나면서 카드 할인혜택을 찾는 고객들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특화된 상품을 고르기에 앞서 교육비 할인카드는 대부분 전월실적이 높은 편 이므로 교육비 말고 다른 혜택이 생활패턴에 맞는지를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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