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 > 2금융
현대차發 카드수수료 분쟁, 전 업종 확산 우려대형가맹점 “근거 없는 인상안, 무조건적인 수용 못 해”
카드업계 “수수료 역진성 해결 위해 정부가 마련한 방안”
안소윤 기자  |  asy2626@finomy.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3.15  12:40:53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카드 결제 실적 대비 카드업계 연평균 당기순익 증가율.<자료=여신금융협회>

[현대경제신문 안소윤 기자] 카드사와 대형가맹점 간 수수료율 갈등이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악화되고 있다.  

첫 시작점이었던 현대자동차와의 수수료율 인상 합의 도출로 안도하는 분위기가 조성된 것도 잠시, 무난한 합의를 이룰 것으로 예상했던 유통업체와 통신업체 등 다른 대형가맹점과의 협의가 자존심 싸움으로 변질되며 논란이 계속되는 모습이다.

1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수수료율 인상 문제를 타결한 카드사들이 이번에는 유통업계와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카드사들은 대형마트 1위 업체인 이마트에 이달 1일부터 수수료율을 2%대 초반으로 평균 0.14%포인트 인상하겠다고 지난달 통보했다.

그러나 이마트는 카드사 자금 조달 비용 및 마케팅 비용 증가에 대한 명확하고 구체적 근거가 없다며 수수료율 인상 수용 불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의 강경 대응에 롯데마트,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등 기타 대형 유통업체들도 동참, 이들 업체들 또한 카드사 측에 수수료율 인상안 거부 통보 및 재협상 진행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드사들은 당황한 기색을 보이고 있다.

소비가 잦지 않고 카드 결제 비중이 낮았던 자동차업계와 협상에서 난항을 겪은 것과 달리 카드 결제 의존도가 높은 유통업체와의 관계에선 우위에 있다고 판단, 수수료율 문제를 빠르게 봉합할 수 있을 거라 자신해왔기 때문이다.

유통업체 한 관계자는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에서 카드를 사용할 수 없게 되면 소비자 불편이 매우 커지지만 그렇다고 카드사의 수수료율 인상안을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기엔 수백억원의 추가비용 역시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가맹점들은 현재 카드 결제 수수료율 인상에 대해 명확한 근거가 없다고 말하지만 이는 분명히 금융당국, 카드업계, 가맹점, 소비자(카드사 고객)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수수료의 역진성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유통업체와 카드사가 그동안 이어왔던 상생 관계가 와해되지 않도록 협상 타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현대차에 시작된 카드사의 대형가맹점 대상 수수료율 인상이 유통업체로 넘겨진데 이어 항공, 이동통신사, 모바일페이 등 산업 전반으로 확산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대형가맹점에 대한 카드사의 수수료 인상 조치는 영세·중소가맹점의 수수료 인하에 대한 카드업계의 수익 보전 방안이 아니며,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대형가맹점의 협상력 우위로 적정 수수료를 반영하지 못한 그간의 불합리성을 개선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형가맹점은 이번 가맹점수수료 개편 취지의 본질을 충분히 이해하고 시장으로부터 신뢰를 회복,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소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헤드라인 뉴스

아모레퍼시픽이 평가한 이니스프리 가치는 2860억

아모레퍼시픽이 평가한 이니스프리 가치는 2860억
[현대경제신문 양지호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과 서경배과학재단이 이니스프리의 ...
포토뉴스
만평 조민성의 그림판
[만평]조민성의 그림판
가장 많이 본 기사
1
휴마시스, 경영권 분쟁 1차전서 승리
2
아워홈, ‘열무국수 2종’ 출시…여름 면 라인업 강화
3
국토부, 포드 익스플로러 리콜...연료공급장치 결함
4
NC ‘쓰론 앤 리버티’ 초반 호평…“함께하는 콘텐츠로 ‘돛’ 단다”
5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 본선 진출 스타트업 선정
6
브라질서도 잘나가는 현대자동차...판매량 5위
7
한화솔루션 vs 공정위 행정소송 판결 임박
8
티웨이항공 임직원, 바다의 날 마라톤 행사 참여
9
그랜드 하얏트 서울, 플로럴 스위트 패키지 출시..."퍼퓸 세트 제공"
10
‘380억 불법 대출’ 상상인·유준원, 제재 취소소송 최종 패소
'相生'에서 '希望'을 찾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현대경제신문  |  제호:현대경제신문  |  서울시 마포구 마포대로 4길 18, 3층  |  대표전화: 02)786-7993  |  팩스: 02)6919-1621
인터넷신문등록번호: 서울 아02356  |  등록일: 2012.11.23  |  발행일: 1996.7.1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조영환
Copyright © 2010 ㈜현대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