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안소윤 기자] 하나카드는 26일 동국대학교 이해랑 예술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연극 ‘시련’에 대한 투자를 시작으로 2018년에 이어 올해도 문화공연 투자사업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하나카드가 이번에 투자하는 공연인 연극 ‘시련’은 퓰리처상, 토니상, 뉴욕비평가상을 수상했으며 ‘세일즈맨의 죽음’으로 유명한 미국의 극작가 아서밀러의 수작이다.

제작자인 배우 김수로가 직접 출연하고 김재범·이석준·박정복 등 대학로의 실력파 배우들이 출동한다.

하나카드의 문화공연 투자사업이 관심을 받는 이유는 리스크가 크다고 여겨지는 대학로의 중·소규모 공연투자분야에 과감히 진출했기 때문이다.

가맹점수수료 인하 등으로 카드업권의 경영환경이 어려워 투자가 위축되는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뮤지컬 ‘스모크’, ’인터뷰’, ‘랭보’ 및 연극 ‘ART’ 등을 꾸준히 무대에 올렸다.

하나카드의 방식은 공연업계에서도 신선하고 바람직한 모델로 평가받는다.

순수한 투자 목적과 마케팅 효과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제작사 입장에서는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할 수 있고 하나카드의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적극적 마케팅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나카드는 지난해 말 기준 카드사 중 가장 많은 약 67억원의 공연투자 관련 신기술금융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 금액은 대학로의 뮤지컬·연극 뿐 아니라 각종 콘서트 등 대형 공연 분야에 대한 투자분을 합산한 금액이다.

한편 하나카드는 지난해 10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8만여 관객이 찾은 ‘포에버 하이파이브 오브 틴에이저스’에도 투자사로 참여하는 등 대학로 무대뿐 아니라 대형콘서트 및 테마공연에도 투자하고 있으며 SM엔터테인먼트그룹의 공연전문기획사인 드림메이커와 ‘더 드림 프로젝트’라는 공연사업에도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하나카드 고객은 하나카드 홈페이지 ‘하나카드 컬처’ 싸이트를 통해 연극 ‘시련’을 예매 시 특가 할인 및 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최대 20%의 하나머니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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