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이동점포‘위버스(WeBus)’가 설치된 모습.<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 이동점포‘위버스(WeBus)’가 설치된 모습.<사진=우리은행>

[현대경제신문 안소윤 기자] 시중은행들이 설 연휴기간 발생할 수 있는 고객들의 금융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고자 도내 곳곳 이동점포를 설치하고 신권교환, 통장 정리, 입·출금 등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NH농협은행은 귀성 행렬이 시작되는 2월 1일과 2일 이틀간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망향휴게소와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NH농협은행은 금융단말기와 자동화기기(ATM)를 탑재한 차량형 이동점포인 ‘NH 윙스(Wings)’를 이용해 무선통신망을 통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서해안 고속도로 화성휴게소(하행선)에서 이동점포 ‘뱅버드’를 운영한다.

뱅버드는 2월 1일부터 이틀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신권 교환, 입·출금, 예금 상담, 통장 정리 등의 업무가 가능하다. 또 신권을 담을 수 있는 세뱃돈 봉투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고객은 설 연휴동안 영업점 창구 수준의 업무처리가 가능한 디지털 셀브뱅킹 창구 ‘유어 스마트 라운지’도 이용 할 수 있다.

주말과 공휴일에도 운영되는 유어 스마트 라운지는 전국 44개 코너에 48대가 배치돼있으며 계좌 신규, 체크카드·보안카드 발급, 인터넷뱅킹 신규가입 및 이체한도 변경, 계좌 비밀번호 변경 등 다양한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운영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 30분이며 본인 확인이 필요한 업무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주말 및 공휴일에는 오후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처리할 수 있다.

우리은행의 경우 2월 3일부터 4일까지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여주휴게소에서 이동점포 ‘위버스(WeBus)’를 운영한다.

위버스는 자동화기기(ATM) 등을 갖춘 특수차량으로 장소 제한 없이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위버스의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신권교환과 함께 ATM을 이용한 입출금거래와 계좌이체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을 거래하지 않는 고객도 신권 교환이 가능하다.

또 우리은행은 연휴기간 동안 입출금뿐만 아니라, 분실신고·재발급, 비밀번호·이체한도 변경, 통장·체크카드 발급 등의 업무가 가능한 디지털 창구‘위비스마트키오스크’를 운영한다. 위비스마트키오스크는 전국 47개 코너에 48대가 배치돼있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설 연휴동안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중은행들이 이동점포를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귀성길에 오른 고객들이 부담 없이 편리하게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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