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서울시 중구 본점에서 진행된 우리은행과 벨소프트 간‘외환업무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송한영 우리은행 그룹장(오른쪽)과 이종일 벨소프트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우리은행>

[현대경제신문 안소윤 기자] 우리은행은 환전영업 강화와 비이자이익 확대를 위해 벨소프트와 ‘외환업무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6일 서울시 중구 본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송한영 우리은행 외환그룹장, 이종일 ㈜벨소프트 대표이사 등 양 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벨소프트는 2018년 무인환전서비스를 출시한 핀테크 업체로 지하철 김포공항역, 남산타워, 주요 호텔 및 쇼핑몰 등 13개 장소에 무인환전기기를 운영중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사는 환전, 송금 등 외국환업무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환전에 필요한 외국통화 조달을 지원하고 벨소프트는 무인환전기기 등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각 사의 업무 역량을 공유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올해 말까지 인터넷뱅킹, 모바일 뱅킹을 통해 환전을 신청하고 인천공항 등 영업점에서 외화를 수령하는 비대면 환전서비스를 벨소프트의 무인환전기기를 통해서도 수령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주요 지하철역 등의 무인환전기기를 이용해 365일 24시간 환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핀테크를 활용해 외환서비스의 고객 편의성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