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아주대학교 율곡관 총장실에서 진행된 KB국민은행과 아주대학교 간 산학협력 업무협약식에서 허인 KB국민은행장(왼쪽), 박형주 아주대학교 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B국민은행>
14일 아주대학교 율곡관 총장실에서 진행된 KB국민은행과 아주대학교 간 산학협력 업무협약식에서 허인 KB국민은행장(왼쪽), 박형주 아주대학교 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B국민은행>

[현대경제신문 안소윤 기자] KB국민은행은 아주대학교와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4일 아주대학교 율곡관 총장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허인 KB국민은행장, 아주대학교 박형주 총장 및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빅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 활용을 위한 긴밀한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며 데이터 분석 기반 비즈니스 과제 해결, 구성원의 데이터 역량 강화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등에서 상호협력 하기로 했다.

한편 수학적 관점의 데이터 분석에 강점이 있는 아주대학교는 아주 산업수학센터, 경영 빅데이터 센터, 데이터 사이언스 학과가 중심이 돼 참여한다.

정재훈 아주대학교 데이터 사이언스 학과 교수는 2017 다산 컨퍼런스에서 위상수학적 데이터 분석(TDA)이라는 수학적 기법을 통해 심혈관계 질환을 진단하는 이론을 제시한 바 있다.

위상수학적 데이터 분석은 데이터의 모양을 위상수학적으로 분류해내는 기법으로 암 환자 진단, 스포츠 통계, 뇌 영상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내 은행 중 최대 규모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KB국민은행과 아주대학교의 산학협력을 통해 수학적 관점 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 활용으로 고객거래 분석, 개인화 마케팅, 리스크 관리 및 이상거래감지 등의 영역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인사이트 도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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