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타워빌과 딸락에서 빈곤과 환경문제 해결 위한 다양한 활동 진행

하나투어가 지난 4일부터 필리핀 타워빌과 딸락에서 ‘2018 에코희망여행’을 진행한 가운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투어>
하나투어가 지난 4일부터 필리핀 타워빌과 딸락에서 ‘2018 에코희망여행’을 진행한 가운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투어>

[현대경제신문 조재훈 기자] 하나투어는 9월 4일부터 3박 5일간 필리핀 타워빌과 딸락에서 진행된 ‘2018 에코희망여행’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에코희망여행’은 하나투어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지난 2014년부터 진행해온 사회공헌사업으로 여행에 환경보존의 가치를 결합해 환경분야 사회적 기업가들에게 국외 에너지 활용 현장 체험 등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프로그램 참여 대상을 기존 사회적 기업가에서 협동조합, NGO, 시민단체 등으로 확대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하나투어와 한국에너지공단 주최, 하나투어 문화재단과 사단법인 캠프의 주관으로 진행됐다.

에코희망여행 참가자들은 ‘지속 가능한 자립 마을 만들기’라는 테마 아래 다양한 활동을 했다. 이재민들의 집단 거주지이자 에너지 빈곤 마을인 타워빌에서는 현지 주민들이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디자인 워크숍을 기획하고 미뉴안 고등학생들과 폐페트병을 활용한 쓰레기통 만들기 등 환경교육 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딸락에서는 친환경 유기농업의 기반을 다지는 작업에 참여해 소수민족 아이따족과 아빌링족의 자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밖에 양계 축사에 태양광 시스템 설치, 모링가 나무를 활용해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영양식 제공, 씨앗 심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나눔의 가치를 실현했다고 하나투어측은 설명했다.

이상진 하나투어문화재단 디렉터는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사회 혁신가들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에코희망여행 참가자들은 빈곤과 환경문제를 사회적 경제 방식으로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