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대학생 봉사단 100명 선발…올해도 안전 손수레 제작봉사 이어가

현대제철 대학생 봉사단 ‘해피예스’가 지난 2일 자신들이 만든 안전한 손수레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제철 대학생 봉사단 ‘해피예스’가 지난 2일 자신들이 만든 안전한 손수레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현대제철 대학생 봉사단 ‘해피예스’가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

현대제철은 ‘해피예스’ 10기 봉사단 100명이 지난 1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용인 써닝리더십센터에서 오리엔테이션 및 발대식을 갖고 봉사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해피예스는 ‘봉사는 나의 행복(Happy)이며 주변의 어려움을 돕는데 주저 없이 예스(YES)라고 하며 달려간다’는 모토 아래 지난 2009년 발족했다. 매년 100명씩 선발해 올해로 10년째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사회 및 이웃에 대한 대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나눔 실천을 위해 출범한 해피예스는 매년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대학생들이 지원할 만큼 대학사회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해피예스는 정기적으로 사회적 문제 및 이슈를 근거로 봉사활동 컨셉을 정해 운영한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폐지 수거 어르신을 위한 안전한 손수레 제작 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9기 봉사단원들이 직접 제작한 손수레 100대를 각 지자체의 폐지 수집 노인들에게 제공했지만 아직도 필요로 하는 어른들이 많다는 판단에서다.

올해는 지역별, 사용자에 따라 다른 니즈를 최대한 반영해 손수레를 제작할 예정이다.

봉사단은 오리엔테이션 기간 동안 20대의 손수레를 제작해 순천시 9개 읍면동의 어르신들께 전달했다.

또 오리엔테이션 기간 동안 봉사단은 조별로 실시할 자율 봉사활동도 기획했다. 자율 봉사활동은 폐지 수집 어르신 돕기, 인식 개선 캠페인 등 손수레 제작과 관련된 내용들을 지역별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

봉사단원 김현지(해피예스 10기, 한국외국어대 4학년)씨는 “우리가 직접 만든 안전한 노랑손수레가 폐지 줍는 어르신께 바로 전달돼 사용된다고 하니 뿌듯하다”며 “5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모든 할동에 열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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