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로부터 시정명령 처분 받아…올해만 이물질 3번째 검출

 
 

[현대경제신문 조재훈 기자] 한국하겐다즈가 국내에 수입·유통하는 아이스크림 제품에서 벌레가 나왔다. 올해 들어 이물질 검출만 3번째로 위생관리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일 식약처에 따르면 한국하겐다즈는 이물(딱정벌레 유충)이 혼입된 ‘스트로베리 아이스크림’ 제품을 유통·판매 하다 적발돼 지난달 30일 시정명령 처분을 받았다. 이는 식품위생법 제7조(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에 관한 기준 및 규격) 4항 위반이다.

한국하겐다즈는 올해 이물질 적발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국하겐다즈는 지난 7월 ‘바닐라캬라멜아몬드아이스크림바’에 ‘고무조각’이 혼입된 제품을 수입판매하다 적발돼 시정명령을 받은 바 있다.

지난 2월에도 ‘비닐’이 혼입된 ‘하겐다즈 스트로베리 아이스크림’ 제품을 수입·판매한 사실이 적발돼 시정명령 처분을 받았다.

한편 한국하겐다즈의 최대주주는 최근 아시아나 기내식 사태로 입방아에 오른 샤프도앤코의 백종근 회장이다. 지분 구조는 하겐다즈 네덜란드 50%, 백종근 회장 26.56%, 백종근 회장의 아들인 백순석 대표 23.4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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