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사무직은 주 40시간 근무 원칙…최대 14시간 연장 허용

 
 

[현대경제신문 조재훈 기자] 국내 맥주업계 1위인 오비맥주가 주 52시간 초과 금지에 따른 근무 인원 충원에 나선다. 근무 시간도 조정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7월 적용된 근로기준법 개정안에 따른 근무시간 변경으로 이천공장 20명, 청주공장 18명, 광주공장 20명을 각각 충원한다. 근무형태는 3조 3교대에서 4조 2교대 또는 4조 3교대로 변경된다.

지원부문 및 공장 사무직은 주 40시간 근무를 원칙으로 하고 월 최대 14시간의 범위 내에서 연장근무를 허용한다. 다만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사무실은 오후 7시에 문을 닫고 노사간 월 1회 근무시간변경에 대한 점검회의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현재도 3조 3교대로 운영하는 것은 법 위반은 아니지만 휴가를 가거나 연차를 쓰거나 할 때를 고려해 원천적으로 4조 3교대로 늘린 것”이라며 “모든 공장직원이 다 해당되는 것은 아니고 1년 365일 계속 일해야 하는 양조팀 등이 이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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