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전년대비 1.5% 증가…모두투어 13.9% 감소

 
 

[현대경제신문 조재훈 기자]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지난 6월 해외여행 판매실적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하나투어를 이용한 해외여행객은 28만7천여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했다. 반면 모두투어의 경우에는 전년 동월 대비 13.9% 감소했다.

하나투어의 해외여행 지역별 비중은 일본이 전체 여행수요의 36.8%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동남아 32.3%, 중국 14.0%, 유럽 9.5%, 남태평양 4.9%, 미주 2.5% 순이었다.

전년 대비 여행수요는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6월 한 달간 중국을 찾은 여행객은 4만여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4.8% 증가했다. 유럽 여행객은 9.4% 늘었다.

6월 모두투어를 통해 해외여행상품을 구입한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13.9% 감소한 16만5천명을 기록했다. 항공권은 9만6천장을 판매했다.

모두투어의 해외여행 지역별 비중은 동남아 39.9%, 중국 20.8%, 일본 19.9%, 유럽 9.9%, 남태평양 6.9%, 미주 2.5% 순으로 나타났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지역별로 4월 이후 정상화되고 있는 중국이 45% 고성장을 달성했고 동남아 또한 베트남 인기에 힘입어 소폭 상승을 이어갔다”며 “오사카 지진으로 부진을 예상했던 일본은 전년과 비슷한 판매를 달성해 인기 여행지임을 확인했으나 화산폭발이라는 악재를 만난 하와이가 부진하면서 미주지역이 하락폭을 키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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