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신가영·옥상달빛·하상욱 등 출연…지친 청춘 위로·응원

포스코가 지난달 30일 포스코센터에서 2030을 위한 'CHEER UP, 청춘!' 콘서트를 개최했다.
포스코가 지난달 30일 포스코센터에서 2030을 위한 'CHEER UP, 청춘!' 콘서트를 개최했다.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포스코가 지난달 30일 포스코센터에서 ‘CHEER UP, 청춘!’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포스코가 지친 2030을 위해 특별히 마련한 행사다. 힐링송의 대표주자 ‘안녕하신가영’과 ‘옥상달빛’, 시인 ‘하상욱’ 등이 공연을 펼쳤다.

스스로를 ‘안부형 뮤지션’으로 칭하는 ‘안녕하신가영’은 그 이름처럼 서정적이고 일상적인 이야기를 담은 대표곡 ‘좋아하는 마음’, ‘언젠가 설명이 필요한 밤’으로 관객들을 편안한 분위기로 이끌었다.

이어 무대에 오른 하상욱 시인은 평범한 직장인에서 SNS 시인으로 전향한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청춘에게 전하는 도전의 용기, 詩(시) 팔이의 도전’을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인디팝 뮤지션 ‘옥상달빛’은 ‘달리기’, ‘연애상담’ 등과 같은 히트곡뿐만 아니라 하상욱 시인과의 깜짝 콜라보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없는게 메리트’, ‘수고했어, 오늘도’ 등과 같은 위로 송을 통해 청춘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포스코는 공연 외에 소망이 적힌 볼 잡기, 고민거리가 부착된 쉐이커 점등하기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또 포스코 신입사원들의 진솔한 응원메시지를 담은 ‘PO春(춘)쿠키’를 관객에게 선물했다.

포스코는 이번 공연에 가천대, 경기대, 고려대, 중앙대, 서울예술대 등 서울·경기지역 소재 21개 대학에서 공연창작, 문화콘텐츠제작 등 공연 관련 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 300여 명을 초청했다. 아울러 공연 준비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함으로써 직업 체험과 진로 탐색에 도움을 줬다.

이날 행사에 초대된 가천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3학년 변주연씨는 “기말고사가 끝나고 번 아웃 된 것 같은 기분이었는데 공연도 보고 부대행사에 참여해서 좋았다”며 “특히 공연 준비과정을 체험해 보니 공연 연출가의 꿈을 꼭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2008년부터 대학생 봉사단 ‘비욘드’를 운영하고 있다. 2015년에는 홍보대사인 ‘포스코 대학생 브랜드 앰배서더’를 발족하는 등 대학생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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