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영업이익률 23%…국내 LCC 1위

<사진=티웨이항공>
<사진=티웨이항공>

[현대경제신문 장은진 기자] “2025년까지 50대의 항공기를 운영하고 매출 2조원을 돌파하겠다”​

지난해 6월 29일 티웨이항공 비전 선포식 ‘tway Blossom 2025’에서 정홍근 대표이사가 밝힌 포부였다.

비전 선포 후 1년이 지난 현재 티웨이항공이 제시한 목표는 순조롭게 달성돼가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매출 5천840억원, 영업이익 471억원을 달성했다. 비전 선포식 당시 정 대표가 밝힌 예상치(매출 5천500억원, 영업이익 450억원)를 웃돈 수치다.

올해 1분기 경영성적 또한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1분기 영업이익은 461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471억원)과 대응했다.

주목할 점은 20대의 항공기로 올해 1분기 기준 국내 저비용항공사 중에서 가장 높은 23%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티웨이항공은 또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 안정적 재원 확보를 위해 비전 선포식 당시 밝혔던 IPO(기업공개)절차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10월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을 공동 대표 주관사로 결정했으며 예비심사 결과가 곧 발표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성공적인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앞두고 있다.

대형기 도입에 앞서 중장거리 운항을 위한 신기종의 도입 계획도 이미 준비를 완료했다. 2019년 하반기부터 도입 예정인 보잉사의 차세대 주력기 ‘보잉 737 MAX 8’은 기존 보잉 737-800 기종과 크기는 동일하나 항속거리가 길다.

이 덕분에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발리, 중앙 아시아 등 주요 인기 노선을 취항할 수 있다.

티웨이항공은 아울러 다음달 2일 대구~하바롭스크 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일본, 동남아 지역 등 신규 노선을 취항하며 하늘길 확장에 나선다.

하바롭스크는 지난 4월 취항한 블라디보스토크에 이어 대구에서 출발하는 두 번째 러시아 직항 노선으로 국내LCC 중 러시아 지역의 다구간 여정이 유일하게 가능하게 됐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올 8월 창립 8주년을 맞이하는 티웨이항공은 가장 빠른 성장을 보여주며 국내 저비용항공업계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며 “2025년까지 밝힌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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