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카칩, 오징어땅콩, 썬 등 3종…마케팅 활동 ‘강화’

<사진=오리온>
<사진=오리온>

[현대경제신문 조재훈 기자] 오리온은 여름을 맞아 ‘포카칩’, ‘오징어땅콩’, ‘태양의 썬’(이하 썬) 등 대표 제품으로 ‘스낵 성수기’ 시즌 공략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오리온이 최근 2년간 자사 스낵 매출을 분석한 결과 3~5월에 비해 6~8월의 매출이 1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맥주 소비가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안주형 스낵’들이 특히 인기를 끌었다는게 오리온측의 설명이다.

오리온은 포카칩, 오징어땅콩, 썬 등 주력 스낵 제품 위주로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여름 기간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오리온은 6월 중순부터 갓 수확한 국내산 햇감자로 포카칩 생산을 시작한다. 국내 570여 감자 농가와 계약을 맺고 6월부터 11월까지 감자를 수확해 청주공장에서 생산한다. 오리온은 국내산 햇감자 포카칩에 대한 ‘포맥(포카칩과 맥주의 줄임말)’ 트렌드를 확산시킬 방침이다.

오징어땅콩은 오징어와 땅콩을 한 번에 맛 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매년 여름철이 되면 ‘홈술(Home+술)족’ 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고속도로 휴게소 오리온 인기과자’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에도 휴게소 및 편의점에서 소비자들 눈에 더 잘 띌 수 있도록 제품 진열을 강화해 여름 성수기 시장 공략에 나선다.

‘태양의 맛 썬’은 지난 4월 재출시 이후 한 달 만에 월 20억원대 브랜드로 발돋움했다. 오리온은 물량부족 현상을 겪지 않도록 생산량 증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다양한 국제 행사들을 앞두고 있어 예년에 비해 ‘스낵 성수기’ 효과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맥주, 음료수와 함께 먹기 좋은 스테디셀러 스낵 제품들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크게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