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정 양립 지원 및 신 포스코형 출산장려제도 도입 등 직원 근무 환경 향상 노력

권오준 포스코 회장(오른쪽 첫 번째)은 일하기 좋은 기업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직원들과 정기적인 도시락 간담회를 통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소통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권오준 포스코 회장(오른쪽 첫 번째)은 일하기 좋은 기업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직원들과 정기적인 도시락 간담회를 통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소통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포스코는 끊임없이 직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회사와 직원의 소통 창구인 직원대의기구 노경협의회와 함께 직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노경협의회는 1997년 11월 출범해 직원과 회사의 공동 발전과 복리후생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직원들의 애로사항이나 불편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고 회사의 경영 현황과 정책을 설명해 직원들과 회사 운영 전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포스코 노사는 최근 직원들이 출산이나 육아로 인해 경력 단절의 걱정 없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고, 회사의 인적경쟁력을 지속 향상시켜 나가기 위해 난임치료, 출산장려, 육아지원을 체계화한 신 포스코형 출산장려제도를 도입했다.

‘난임치료휴가’는 임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원들이 인공수정 등 난임치료를 위해 신청할 수 있는 휴가다. 연 최대 5일까지 사용 가능하고, 경제적 어려움과 육아 부담으로 인해 자녀 낳기를 기피하는 현실을 감안해 ‘출산장려금’을 첫째는 100만원으로 증액하고 둘째 이상은 500만원으로 늘렸다.

또한 지난해 7월부터는 완전자율 출퇴근제, 전환형 시간선택제, 직무공유제 등 개인 여건에 맞게 근무할 수 있는 ‘육아지원근무제’가 운영되고 있다.

서울, 포항, 광양 등 사업장에는 포스코어린이집과 포레카 등 가족 친화적 시설을 갖추고 있다. 포스코어린이집은 엄마와 아이의 물리적, 심리적 거리를 좁힘으로써 여직원들이 마음 놓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 포스코센터에 위치한 포스코미술관은 상시 전시는 물론 직원 투어프로그램, 가족 문화행사 등을 운영하는 등 직원과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포스코는 1990년대 중반 국내 최초로 기업 내 심리상담실을 도입했으며, 2005년부터 양 제철소에, 2014년에는 서울 포스코센터에 심리상담실을 설치하고 임직원 및 직원 가족들의 심리적인 안정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심리상담실 ‘마음휴(休)’에서는 직원들의 심리안정 수준별·연령별 특징을 반영한 맞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심리서비스는 개인상담, 심리검사, 집단상담 및 교육의 형태로 제공된다.

개인상담은 직장적응·대인관계·가족관계·정서문제·진로문제 등 다양한 삶의 어려움과 고민을 다룬다. 심리검사는 성격유형검사·적성탐색검사·인성검사·그림검사·스트레스검사 등 객관적 검사도구를 이용해 자신을 더욱더 명확히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집단상담은 비슷한 고민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관리, 효율적 의사소통, 갈등관리, 분노조절, 마음 건강관리 등의 주제로 진행되며, 부서의 조직활성화 시간에도 활용 가능하다.

포스코는 회사 이익의 일부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해 직원들의 주택자금 및 생활안정자금 대부, 자녀학자금, 선택형 복리후생, 경조금 지급, 장애인 가족 지원 등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에 활용하고, 이와 별도로 여가생활 지원을 위한 사내외 휴양시설과 직원 건강검진 및 작업환경측정 등 보건활동 지원을 위한 보건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함께 포스코는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임직원으로 구성된 단체 응원단을 파견했다.

포스코는 임직원들의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난달 11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5천미터 남자스케이트 경기에 임직원과 가족 160명으로 구성된 응원단을 파견했다.

응원에 참여한 포항, 광양, 서울 임직원들에게는 경기 입장권과 함께 왕복버스 및 도시락, 응원도구도 지원했다.

이와 별도로 포스코는 포항 및 광양 지역 주민 163명을 평창동계올림픽 기간동안 열리는 여자 아이스하키, 여자 스노보드, 남녀 쇼트트랙 경기 등에 초청해 전국적인 올림픽 붐업에 힘을 보탰다.

또한 동계올림픽에 이어 개최되는 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 지난 10일 강릉 하키센터에서 열린 장애인 남자아이스하키 경기에 임직원과 가족 80여명으로 구성된 응원단을 파견했다.

응원단은 권오준 회장을 비롯해 서울·포항 임직원 및 가족으로 구성됐으며 한국대표팀의 아이스하키 예선 첫 경기인 한일전을 응원했다.

한편 포스코는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파트너사로 고유의 사업영역인 철강사업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한 전방위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국제방송센터, 미디어레지던스, 관동하키센터 등 평창동계올림픽 주요 시설물에 포스코의 월드프리미엄 제품을 대거 적용해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한층 높였고, TV광고를 통해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패럴림픽 지원을 위해서도 포스코는 장애인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에 철강신소재로 제작한 ‘경량썰매’를 기부했고, 장애인 아이스하키 선수들의 땀과 눈물을 소재로 한 ‘우리는 썰매를 탄다’ 시사회를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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