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생 60명 1:1 매칭…제주도 자연 느끼며 서로 이해도 높여

현대제철 임직원 자녀 30명이 장애 중·고생 30명과 지난 24~26일 3일간 제주도에서 함께 하는 ‘H더불어하나’ 행사를 가졌다.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 임직원 자녀 30명이 장애 중·고생 30명과 지난 24~26일 3일간 제주도에서 함께 하는 ‘H더불어하나’ 행사를 가졌다. <사진=현대제철>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현대제철이 청소년들의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장애인들의 대인관계 향상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H더불어하나’캠프가 제주도에서 진행됐다.

현대제철은 지난 24일부터 3일간 제주도에서 임직원 자녀 30명이 장애 중·고생 30명과 함께 하는 ‘H더불어하나’ 행사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H더불어하나’캠프는 현대제철이 지난 2014년부터 임직원 자녀들이 단순 노력봉사에서 벗어나 자연스럽게 장애인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작한 봉사캠프다.

올해도 제주도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다 만나 원정대’로 명명된 이번 캠프단은 조별·개별·짝꿍별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친밀감을 높이고 서로에 대해 알아갔다.

올레길을 함께 걸으며 자연을 느끼고 제주 고유의 문화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고, 감귤박물관 등을 방문하며 더욱 친밀해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여행에 참가한 정은서(호서중1, 14세)양은“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하는 제주도 여행은 처음이라 설레는 한편 걱정도 많이 됐지만 처음 만난 친구들과 우정도 나누고 함께 많은 얘기를 하다 보니 2박3일이 훌쩍 지나갔다”며 “앞으로도 계속 우정을 이어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현대제철은 임직원과 그 가족들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봉사활동의 진정한 의미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H더불어하나’ 캠프 이외에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장애·비장애인 학생들이 ‘H더불어하나’ 캠프가 열린 제주도에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장애·비장애인 학생들이 ‘H더불어하나’ 캠프가 열린 제주도에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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