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수준 그래픽·차별화 콘텐츠 앞세워 전 세계서 ‘승부’

게임빌 모바일 MMORPG '로열블러드' 메인 이미지 <사진=게임빌>
게임빌 모바일 MMORPG '로열블러드' 메인 이미지 <사진=게임빌>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모바일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게임) 대작 ‘로열블러드’가 3월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게임빌은 “올해 첫 모바일 MMORPG로 높은 기대감 속에서 지난 12일 출시된  ‘로열블러드’가 국내 시장에서 순항 중이다”며 “국내 인기 여세를 몰아 세계 모바일 MMORPG 시장 개척을 위해 올 3월경 글로벌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고 25일 밝혔다.

게임빌은 10여 개의 해외 지사 역량을 동원해 모바일 MMORPG 시장에서 승부를 펼칠 계획이다.

‘모바일 최고 수준 그래픽’ 글로벌 시장서 韓 모바일게임 기술력 입증

로열블러드는 게임빌이 대규모 개발진을 투입해 2년 넘게 개발한 대작 게임이다.

모바일 환경에서 구현 가능한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선보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유니티5 엔진으로 개발한 이 게임은 미국 LA와 네덜란드, 서울에서 개최한 유니티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소개됐을 정도로 유니티와 전 세계 게임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서울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는 베스트 그래픽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유니티의 CMO(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아시아 투어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게임으로 로열블러드를 꼽았다.

국가별로 디바이스 환경 차이가 심한 글로벌 환경을 고려하면서도 모바일에서 구현 가능한 최고 수준의 그래픽 환경을 구현해 한국 모바일게임의 기술력을 글로벌 무대에서 입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게임빌 '로열블러드' RvR 스크린 샷 <사진=게임빌>
게임빌 '로열블러드' RvR 스크린 샷 <사진=게임빌>

100:100 대규모 시즌제 RvR 콘텐츠 핵심…다양한 새로운 경험 제공

‘로열블러드’는 MMORPG답게 다른 유저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갖췄다.

메인 콘텐츠는 광활한 전쟁 필드에서 총 200명의 유저들이 진영을 나눠 대립하는 진영전 ‘RvR’이다. 필드에서 점령과 PK(플레이어 킬링)뿐만 아니라 사냥, 채집 등의 자유 활동도 가능하다. RvR 콘텐츠를 통해 군주 포인트를 획득, 지역의 군주가 되기 위해 끊임없는 경쟁이 펼쳐지게 된다.

RvR 콘텐츠는 총 4개의 필드에서 필드당 최대 100:100 규모의 점령전이 매일 2차례씩 2주 단위로 진행되는 시즌제 방식으로 운영된다. 점령전 결과를 2주 동안 합산해 가장 크게 활약한 길드가 군주 길드를 차지하는 방식이다.

대규모 전투가 가능하도록 ‘로열블러드’는 최대 500명 규모의 대규모 길드 커뮤니티를 지원한다. 기본 100명에서 시작해 길드 레벨에 따라 500명까지 길드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

전투 콘텐츠부터 성장·생활 콘텐츠까지 다양한 즐길거리

RvR 외에도 ‘로열블러드’는 전투 콘텐츠부터 성장 콘텐츠, 생활 콘텐츠까지 다양한 즐길거리로 구성됐다. 전투 콘텐츠는 RvR 외에도 다양한 유저 간 협동 콘텐츠가 탑재된다. 시나리오 플레이와 다이나믹 이벤트 등이 펼쳐지는 ‘모험’ 콘텐츠와 몬스터를 잡기 위해 10명의 유저들이 협동하는 ‘레이드’, 게임 내 재화인 골드 수급을 위한 몬스터 웨이브 형식의 파티형 콘텐츠 ‘황금사원’ 등이 대표적이다.

유저 혼자 진행하며 보상을 얻고 캐릭터 성장이 가능한 솔로형 콘텐츠도 다수 선보인다. 게임의 스토리를 볼 수 있는 ‘솔로잉 던전’과 각 층을 클리어 시 다양한 보상이 제공되는 ‘무한의 탑’, 요일 별로 다양한 던전이 오픈되는 ‘요일던전’도 재미 요소다.

‘로열블러드’의 성장 방식은 캐릭터, 장비, 스킬, 물약 등 다양하다. 낚시, 채집, 채광 등 생활형 콘텐츠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로열블러드’는 이같은 방대한 콘텐츠들이 서로 순환하도록 구성했다. 다른 유저들보다 강력한 캐릭터를 보유하고 싶다면 전투부터 생활까지 모든 콘텐츠들을 고루 플레이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MMORPG의 핵심인 파티플레이에 활발한 참여와 함께 유저 간 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기여도 시스템’도 주요 특징 중의 하나다.

‘기여도 시스템’은 파티 플레이 중 어그로, 버프 부여 등 역할 행동을 통해 높은 기여도를 획득할 경우 더 높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상대방 유저를 부활시켜준 경우와 적을 공격할 경우에도 획득이 가능하다.

기본 중의 기본 ‘필드 콘텐츠’도 차별화

‘로열블러드’의 필드 콘텐츠는 기존 모바일 MMORPG의 진행 방식인 ‘퀘스트’는 기본으로 갖췄다. 이에 더해 국내 모바일 MMORPG 최초로 적용된 차별화 콘텐츠 ‘이벤트 드리븐’ 방식의 돌발 임무와 5인 파티플레이로 진행하는 ‘필수 임무’ 플레이 등을 통해 ‘지역 달성도’를 채워야 다음 지역으로 넘어가는 구조로 구성됐다.

‘이벤트 드리븐’은 필드에서 흩어져 각자 게임을 즐기다가 특정 장소에서 이벤트가 발생하면 다같이 모여 이벤트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로열블러드’에서는 다양한 필드 이벤트를 지원한다.

기존 모바일 MMORPG와 달리 퀘스트가 스토리에 따라 진행되지 않고, 정해진 순서도 없다는 점도 차별화 요소다. 유저들이 필드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시스템이 상황에 따라 추천하는 퀘스트를 직접 골라서 플레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4종의 클래스 별 개성 뚜렷…액션 RPG 쾌감 느낄 수 있어

로열블러드는 근접형 캐릭터 ‘전사’, 두 가지의 원거리 무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궁사’, 빙결과 화염 마법으로 범위 공격을 하는 ‘법사’, 지원형 캐릭터 ‘악사’ 총 4개의 클래스를 제공한다.

각 클래스별로 공격 스타일이 크게 달라 캐릭터 선택의 재미가 있고, 우수한 그래픽 환경에서 느낄 수 있는 짜릿한 타격감도 특징이다. 스킬을 연속적으로 사용하는 ‘기력 버블 시스템’을 도입해 액션 RPG에서 느낄 법한 핵앤슬래시(Hack and Slash) 전투의 쾌감까지 느낄 수 있다. 특히 ‘기력 버블 시스템’은 수동 전투시에만 사용이 가능하도록 세팅해 자동 전투에 비해 보다 강력한 전투 효율을 가지게 되도록 구성했다.

게임빌 관계자는 “로열블러드는 현존하는 최고 수준의 그래픽 성능과 차별화된 게임 콘텐츠를 국내외 전문가들로부터 인정받은 대작인 만큼 국내에서 순항 중인 인기의 여세를 몰아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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