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조직전문성 및 솔루션마케팅 강화

정탁 철강사업본부장(왼쪽), 오형수 포항제철소장 <사진=포스코>
정탁 철강사업본부장(왼쪽), 오형수 포항제철소장 <사진=포스코>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포스코가 정탁 철강사업전략실장을 철강사업본부장으로, 오형수 장가항법인장을 포항제철소장으로 승진 인사발령했다.

포스코는 통상 2월초에 시행하던 조직개편 및 정기임원 인사를 한 달여 앞당겨 9일 단행했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포스코가 조기에 조직을 안정화하고, 100년 기업으로서의 지속성장을 위해 조직전문성 및 솔루션마케팅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경영실적 호조와 구조조정 마무리에 따라 최근 수년간 지속 감축해 온 임원규모를 현재와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정탁 철강사업전략실장과 오형수 장가항법인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해 각각 철강사업본부장과 포항제철소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정탁 철강사업본부장은 1959년생으로 대우인터내셔널을 거쳐 포스코 해외마케팅실장, 에너지조선마케팅실장, 철강사업전략실장을 역임했다.

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은1960년생으로 청도포항불수강 법인장, 포스코 타이녹스, 장가항포항불수강 법인장을 역임했다.

포스코는 성과에 기반한 인사원칙을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해온 후계자 육성 및 경영자 훈련에 초점을 맞추고, 다양성 제고와 여성인력의 적극적인 활용을 위해 여성임원급 2명을 발탁했다.

세계적 수준의 기술과 노하우로 회사에 기여하고 있는 현장 직원들을 독려하기 위해 도입한 명장 중에 처음으로 상무보가 탄생했다. 이번에 상무보로 승진한 손병락 명장은 고등학교 졸업후 1977년 입사해 2015년 명장으로 선발됐으며, 현장 전동기 기술분야의 1인자로 손꼽힌다.

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이 필요한 포스코 사내이사와 주요 출자사대표에 대한 인사는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포스코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전 세계 생산 및 판매확대에 따른 철저한 품질관리를 위해 철강솔루션마케팅실 산하에 ‘글로벌품질경영담당’조직을 신설하고, 글로벌 솔루션마케팅 강화를 위해 베트남과 중국에 ‘솔루션마케팅센터’를 각각 새로 만들기로 했다.

또 강건재열연마케팅실을 강건재마케팅실과 열연마케팅실로 분리해 포스맥 등 월드 프리미엄급 고급 강건재 시장 선점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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