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 맞게 써야 눈 건강 챙길 수 있어

<사진=케미렌즈>
<사진=케미렌즈>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무더위가 연일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올 여름 본격 휴가철을 앞두고 선글라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휴가지는 도심보다 햇빛이 강렬하고 야외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 선글라스는 피서지의 필수품의 하나다.

최근에는 선글라스외에 눈도 보호하고 패션도 챙길 수 있는 다양한 기능성 안경 제품들이 등장했다. 자외선 차단렌즈, 선글라스, 변색렌즈, 패션 미용렌즈 등이 대표적이다.

국내 안경렌즈업체 케미렌즈를 통해 피서지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선글라스와 안경을 고르는 방법에 대해 짚어봤다.

◇ 자외선 차단렌즈, 최고 파장대 400나노미터서 100% 차단 유무 확인

피서지의 뜨거운 햇빛을 가릴 안경을 고를때 가장 중요한 팁은 자외선 차단율이다. 자외선 차단 안경렌즈의 차단 성능은 제품별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눈에 직접 유해한 자외선 A의 파장대는 320~400나노미터인데, 문제는 최고 파장대인 400나노미터에서 국내 대부분 제품들의 경우 부분 차단에 그친다는데 있다. 자외선 400나노미터에서 100%가까이 차단되는 렌즈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 해변에선 초록색 계열 선글라스 색상 적합

선글라스의 색상별 용도를 알아두는 것도 좋다. 예정된 피서지가 해변이라면 자연색에 가까워 이물감과 피로감이 적은 그린 계열이 적합하다. 장시간 운전시엔 시야를 선명하게 해주는 갈색이, 색의 부담감이 작은 회색은 등산, 골프 등의 야외활동에 적합하다.

◇ 편리성 최우선 고려하는 안경 착용자라면 ‘변색렌즈’

선글라스에서 진화해 최근 각광받고 있는 렌즈가 변색렌즈다. 변색렌즈는 야외에선 선글라스로, 실내에선 일반 안경으로 변하는 안경렌즈다. 안경과 선글라스를 별도로 쓸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케미포토블루’ 렌즈의 경우 선글라스로 변색되는 시간이 10초 이내다. 평소 안경을 쓰는 사람 중 편리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면 변색렌즈도 추천할만한 제품이다.

◇ 안경렌즈, 오래되면 자외선 차단율 떨어져

본인에게 적합한 선글라스와 안경렌즈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경렌즈 관리도 중요하다. 안경 렌즈는 오래되면 열과 공기, 긁힘, 부주의 등으로 자외선 차단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케미렌즈에 따르면 최근 실험 결과 5년 지난 렌즈 차단율은 7%, 10년된 렌즈 차단율은 20% 감소했다. 차단 기능을 더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땀이 묻으면 바로 닦고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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