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유럽노선 18회 추가 운항…보잉 787-9 등 투입

<사진=대한항공>
<사진=대한항공>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대한항공이 이달 26일부터 적용되는 하계 스케줄에 미주·유럽 등 장거리 노선의 운항 수를 대폭 늘린다.

대한항공은 올 여름 시즌 미주 노선의 운항 편수를 겨울 시즌에 비해 18회 증편한다고 23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다음달 28일부터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을 기존 주 7회에서 12회로 5회 늘리고 9월부터는 주 14회로 추가 증편한다.

시애틀 노선은 5월 1일부터 주 7회로 2회 증편하며 LA 노선도 6월부터 8월까지 주 14회에서 주 19회로 5회 추가 운항한다. 라스베이거스 노선은 주 5회로 1회 늘어난다.

대한항공은 또 다음달 28일부터 스페인바르셀로나를 주 3회 운항하며 6월부터는 암스테르담과 로마를 각각 6회, 7회 운항한다. 비엔나는 7월부터 3회 증편돼 주 6회 운항한다.

아울러 인천~상트페테르부르크 노선과 이르쿠츠크 노선도 다음달 20일과 24일부터 정기 직항편 운항을 재개한다.

대항항공은 이번에 증편하는 주요 장거리 노선에 보잉 787-9와 보잉 747-8i, A380 등 차세대 항공기를 투입한다.

대한항공이 지난 2월 말 도입한 보잉 787-9은, 오는 6월 토론토 노선을 시작으로 8월 마드리드, 10월 취리히 노선에 투입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2015년부터 도입하고 있는 보잉 747-8i는 샌프란시스코와 하와이, 벤쿠버, 프랑크푸르트, 런던, 프라하 등의 노선에 투입하며 뉴욕, LA, 런던, 파리 노선에는 A380 기종을 운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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