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국민은행>
<사진=KB국민은행>

[현대경제신문 강준호 기자] 혼족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겨냥한 금융상품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6일 출시한 스마트폰 전용상품 'KB 1코노미 스마트적금'이 10영업일 만에 1만좌를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상품은 급증하는 1인 가구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특화상품이다.

가입금액은 최소 1만원 이상이며 계약기간은 6개월에서 36개월 중 월단위로 선택이 가능하다. 금리는 3년제 기준 최고 연 2.5%까지 적용 받을 수 있다.

우대이율은 총 6개 항목으로 항목당 연 0.1%포인트씩 최고 연 0.6%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생활과 금융을 모두 혼자 관리하는 1인 가구의 특성에 맞춰 공과금 자동납부, 소비(KB국민 청춘대로 1코노미 카드 보유), 여행(환전 금액 30만원 이상인 경우) 관련 우대이율이 각 연 0.1%포인트씩 제공되며 KB의 3대 금융 애플리케이션(App·앱)인 리브(Liiv), 리브 메이트(Liiv Mate), KB마이머니 회원 가입 시 각 연 0.1%포인트의 우대이율 혜택이 있다.

또 여유로운 여가생활을 지향하는 1인 가구를 위해 적금가입 기간 동안 여행·주말과 관련된 보험서비스를 제공한다.

KB손해보험의 '여행자 보험'(해외 여행 중 상해사망후유장해 시 최대 1억원), '신주말 상해사망후유장해 보험'(신주말은 금요일 오후 12시부터 일요일까지, 최대 2천만원 보장), '자동차사고 시 성형치료비 보험'에 무료로 가입된다.

아울러 1인 가구를 위한 맞춤 혜택으로 배달의민족에서 론칭한 모바일 반찬가게 앱인 '배민프레시'와의 제휴를 통해 적금 가입 고객에게 무료 반찬쿠폰을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이 상품은 1인 가구 맞춤형 혜택 제공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가입자 수도 기존 스마트폰 전용적금 출시 실적 대비 3배 정도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 1코노미 스마트적금은 상품 콘셉트 도출을 위해 그룹 1인 가구 연구센터와 협업해 실제 1인 가구 고객 1천500명 대상의 설문과 인터뷰 결과를 토대로 개발된 상품"이라며 "혼밥, 혼행(혼자여행) 등 1인 가구 대표 키워드에 맞춘 우대서비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앞으로도 1인 가구의 차별화된 요구에 맞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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