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KB금융지주>
<자료=KB금융지주>

[현대경제신문 강준호 기자] 시장의 핫 이슈인 1인 가구 트렌드에 맞춘 ‘금융권 최초의 1인 가구 상품 패키지’가 출시된다. 

KB금융그룹은 급증하는 1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금융 솔루션 제시를 위해 'KB 일코노미 상품 패키지(적금·대출·카드·보험·펀드·주가연계증권(ELS))'를 내달 초 출시할 예정이며 이를 지원하는 '1인 가구 연구센터'를 신설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금융권에서 1인 가구를 위한 카드상품이 출시된 사례는 있지만 1인 가구의 생활 전반을 커버하는 패키지 상품과 연구소 설립은 KB금융이 처음이다.

'일코노미(1코노미)'는 김난도 교수의 저서인 '트렌드 코리아 2017'에서 '1인'과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를 합성해 명명한 신조어로 인생을 즐기는 1인 가구를 지칭한다.

또 일코노미의 '일'은 트렌드를 선도하는 첫 번째 사람, 하나뿐인 특별한 금융상품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

KB금융은 이러한 일코노미의 금융 니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해 나감으로써 '1인 가구를 위한 대표 금융회사'로 자리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B금융은 1인가구 맞춤형 상품 개발을 위해 올해 1월 KB경영연구소 내에 '1인 가구 연구센터'를 신설했고 지난해 12월부터 2개월에 걸쳐 진행한 1인 가구 고객 1천500명 대상의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통해 고객의 생활니즈와 직결되는 상품을 설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패키지 구성상품은 총 6개로 핵심 계열사인 은행, 증권, 손해보험, 카드, 자산운용이 모두 참여했으며 고객의 소비, 건강, 주거안정부터 저축·투자까지 1인 가구의 생활 전반을 커버하는 컨셉으로 설계했다.

세부 상품으로는 '1인 가구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적금', '주거 생활을 지원하는 오피스텔 전용대출', '1인 가구 관련 혜택을 집중한 신용카드'와 '건강에 대한 불안을 커버하는 보험',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수혜를 받는 업종에 투자하는 펀드 및 ELS'로 구성됐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3월 상품출시와 함께 그룹 단위의 광고와 대고객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연중 1인 가구의 특별한 니즈에 맞춘 차별화 된 상품을 지속 출시함으로써 1인 가구 고객을 위한 특별한 금융사로 자리매김할 계획"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발표한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2017 한국 1인 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1인 가구에 대한 인식 전환과 세분화된 세그먼트 관리, 산업 영역의 적극적인 대응, 맞춤형 금융상품 설계 및 제안이 필요한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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