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현대경제신문 박영준 기자] 지난해 상반기 텔레마케팅(TM), 인터넷 등 보험사의 비대면채널이 27% 성장했다.

보험사의 비대면 채널은 저렴한 보험료를 무기로 보장내용이 단순하고 정형화된 상품 위주로 판매되고 있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텔레마케팅(TM), 인터넷 등 보험사의 비대면채널 전용상품 판매건수는 381만3천건, 판매금액은 1조6천9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330만9천건, 1조3천354억원)대비 각각 15%, 27% 성장한 수치다. 판매되는 상품수도 약 30%가량 늘어났다.

비대면채널에서 주로 판매되는 상품은 손해보험사의 경우 자동차보험, 운전자보험, 여행자보험 등이었고 생명보험사에서는 어린이보험, 질병보험, 상해보험 등이었다.

이러한 비대면 전용 보험상품은 대면채널에 비해 낮은 사업비를 부과하는 등 보험료가 5~10%(인터넷채널 기준)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TM, 인터넷 등을 통해 운전자보험, 어린이보험 등 보장내용이 단순하고 정형화된 상품 위주로 판매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제1차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의 하나로 전화, 인터넷, 홈쇼핑 등을 통한 금융상품 판매관행을 개선하고 있다.

이에 대부분의 보험사에서는 판매대리점의 불완전판매에 대해 수수료 삭감 등 페널티를 부과하고 페널티 부과에 대한 사항을 계약서나 자체 내규 등에 반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