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박영준 기자] 저축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는 사잇돌2 대출의 취급액이 1천100억원을 돌파했다.

사잇돌2 대출은 저축은행이 서울보증보험의 보증을 받아 금리를 낮춘 중금리 대출 상품으로 대출 금리는 연 15% 내외다.

28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9월 초 사잇돌2 대출 출시 이후 30개 저축은행에서 지난 23일까지 총 1천161억원, 1만3천740건의 대출이 이뤄졌다. 

하루 평균 취급액은 15억5천만원(183건)이며 건당 평균 대출액은 845만원이었다.

사잇돌2 대출은 취급액과 건수 모두 증가 추세다. 

출시 첫 달인 9월에는 일평균 취급액이 11억1천만원 수준이었지만 이달 21억5천만원으로 늘었다. 일 평균 취급 건수도 같은 기간 127.2건에서 260.9건으로 두 배 넘게 늘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사잇돌2 대출이 기존 고금리 대출 대상 고객에게 중금리 대출 이용 기회를 제공해 고객의 금융부담을 완화하고 중금리 대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내달부터는 8개 저축은행이 추가로 사잇돌2 대출을 취급할 예정이다. 기존 고금리 개인 신용대출을 이용하는 고객이 사잇돌2 대출로 전환할 수 있도록 대환 상품도 내놓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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