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박영준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금리인상 직후 환변동보험 가입실적이 급증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환율이 크게 상승한 지난 16일에는 하루에만 약 430억원의 환변동보험 청약이 접수되기도 했다.

올해 환변동보험 이용실적은 환율변동과 함께하는 경향을 보여 왔는데 이번 금리인상 이슈에도 동일한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20일자 원달러 환율이 1천193원을 기록하는 등 환율 상승추세가 유지된다면 환변동보험 수요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무역보험공사는 내다보고 있다.

무역보험공사 관계자는 “환변동보험이 헷지시 추가담보 불필요, 실시간 온라인청약, 청약금액 제한 없이 소액청약도 가능하도록 설계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신용도 부족이나 헷지비용 부담 등으로 민간 금융기관을 통한 환헷지가 어려운 중소중견기업들도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율변동을 주시하며 온라인으로 실시간 청약을 하는 환변동보험의 장점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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