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희용 내외정책홍보원 원장
권희용 내외정책홍보원 원장

외국인들은 한국을 일컬어 ‘알다가도 모를 나라’라고 한단다. 어느 때는 퍽 잘나가는 나라라며 부러워하다가 갑자기 내정(內政)이 복잡 해 지면서 어수선해지는 것을 보고는 고개를 갸우뚱하기도 한다. 좋게는 역동적인 민족성의 나라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를 바탕으로 폐허에서 금자탑을 이룩한 나라로 꼽기도 한다.

반면, 지독한 이기적인 민족성으로 똘똘 뭉친 나라로 보고 느꼈다는 외국인도 있다. 배타적이고 고집불통에다 패거리로 작당을 일삼고, 관용을 모르는 사람들의 나라라고 손가락질하기도 한다. 

이런 면면의 대한민국을 두고 지금의 탄핵정국을 보는 그들의 시각은 과연 어떠할까? 생각하면 모골이 송연해진다는 말이 실감난다. 도대체 ‘코리아는 믿을 수 없는 나라’라고 단정하는 이방인들이 부쩍 늘었을 거라는 감이 잡혀서다.

국민과반수이상이 뽑아놓은 대통령을 온갖 이유를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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