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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내년엔 인터넷보험 눈여겨 보라
박영준 기자  |  ainjun@fi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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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1.23  09: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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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특정 온라인보험사 홍보하는 기사밖에 안돼요”

얼마 전 인터넷 온라인 연금저축보험 관련 기사를 쓸 때 A보험사 관계자가 한 말이다. 보험사 중에서도 온라인에 주력하는 회사일수록 연금저축보험에 적용하는 금리가 더 높아 상대적으로 A사가 불리하다는 것이다.

당시 최악의 금리 상황을 가정하면 연금저축보험은 납입한 돈만큼의 연금도 받기 어려울 수 있다는 기사를 쓰기 위해 각 보험사의 공시이율과 최저보증이율을 종합하던 중이었다.

처음부터 온라인보험만 놓고 비교한건 오프라인에서는 오죽하겠냐는 뜻에서 였다.

오프라인 보험은 설계사에게 줘야할 수수료가 보험료에 포함된다. 당연히 같은 보험료를 낼 때 받을 수 있는 연금은 더 적을 수밖에 없다.

온라인보험의 강점은 동일 보장 대비 저렴한 보험료, 동일 보험료 대비 높은 수익률이다. 설계사에게 떼어줄 돈을 아껴서 보험료의 에누리를 뗐으니 당연한 결과다.

아쉬운 점은 보험사가 온라인보험 홍보에 소극적이란 것이다. 사실 설계사가 파는 보험 상품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판매인에게 줄 수수료를 떼서 더 저렴한 상품이라고 대놓고 광고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겠다.

덕분에 태어난 지 약 서너돌이 지난 현재, 생명보험업계 전체 매출에서 온라인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0.07%에 불과하다. 해 마다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지만 온라인보험의 성장세는 점차 둔화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상황이 달라질 전망이다. 

먼저 보험상품의 오픈마켓인 ‘보험다모아’가 상반기에 네이버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보험상품을 비교할 수 있게 된다.

가입자 입장에서는 더 쉽게 온라인 보험을 찾아볼 수 있는, 보험사 입장에서는 광고비를 지불하지 않고도 네이버에 보험 상품을 등재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여기에 저축성보험의 사업비 규제가 강화되면서 사업비를 축소해야하는 보험사들은 더 이상 인터넷 이외의 판매채널에서 저축성보험을 판매하기 어렵게 됐다.

현재도 오직 인터넷에서만 한달만에 원금 회복이 가능한 저축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월 1~2만원대에 암진단비나 사망 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도 온라인보험 뿐이다.

보험도 따져보고 가입하고 싶다면 내년터는 온라인보험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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