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가 25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이슬람수출신용투자보험공사와 ‘우리기업의 이슬람 43개국 해외프로젝트 진출지원을 위한 재보험 협정’을 체결했다. 사진은 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오른쪽)과 우사마 카이시(Oussama Kaissi) ICIEC 사장이 협정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가 25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이슬람수출신용투자보험공사와 ‘우리기업의 이슬람 43개국 해외프로젝트 진출지원을 위한 재보험 협정’을 체결했다. 사진은 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오른쪽)과 우사마 카이시(Oussama Kaissi) ICIEC 사장이 협정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한국무역보험공사>

[현대경제신문 박영준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25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이슬람수출신용투자보험공사(이하 ICIEC)와 ‘우리기업의 이슬람 43개국 해외프로젝트 진출 지원을 위한 재보험 협정’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ICIEC는 이슬람개발은행의 자회사로 이슬람개발은행이 중동 18개국, 아프리카 16개국, 아시아 9개국 등 43개 이슬람 회원국의 수출활성화 위해 지난 1994년 설립된 다국적 이슬람개발금융기구다.

이번 재보험협정은 중동을 중심으로 이슬람 43개국에 진출하려는 우리 수주기업들의 수출과 해외투자 활성화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내용은 우리기업이 ICIEC 회원국에 참여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수출금융 지원협력, 우리기업의 ICIEC 회원국으로의 투자거래 지원협력 등이다.

무역보험공사는 이슬람 최대 수출신용기관인 ICIEC의 금융노하우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리 수주기업들이 중동, 아프리카 등 이슬람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무역보험공사 관계자는 “이번 무역보험공사와 이슬람 수출신용기관간 협정에 따라 점차 거액화 되는 해외프로젝트의 위험이 분산돼 우리 수주기업에 대한 프로젝트금융 확대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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