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강준호 기자] 현대상선 최고경영자(CEO)로 유창근 인천항만공사 사장(사진)이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

채권은행 등으로 구성된 현대상선 경영진추천위원회는 현대상선 CEO로 유창근 사장을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2일 밝혔다.

경영진추천위원회는 지난달 30일 3명의 최종 후보자에 대한 면접을 실시했으며 지난 1일 서면결의서를 집계했다.

유 신임 CEO 후보자가 최종 후보로 추천됨에 따라 현대상선은 오는 5일 이사회를 열어 20일 임시 주주총회에 신임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부의할 예정이다.

신임 CEO 후보자는 현대상선의 경영공백 최소화를 위해 다음주부터 업무에 착수해 산적한 현안문제들을 처리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현대상선 CEO 선임 과정은 후보자 추천 기관과 평판조회 기관을 이원화해 실시됐다.

일차적으로 글로벌 헤드헌팅사를 선임해 다수의 후보자를 추천받았으며 이후 평판조회 기관의 평판조회를 거친 3명의 최종 후보자를 경영진추천위원회에 부의했다.

유 신임 CEO 후보는 해운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컨테이너 분야의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또 현재 재직중인 인천항만공사에서도 물동량 증대 노력을 통한 실적 개선 등의 성과가 있었던 점을 감안 시 현대상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경영정상화 추진에 상당한 역할이 기대된다.

유창근 신임 CEO 후보는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현대상선에 입사해 컨테이너 사업본부장을 지냈으며 2009년 해영선박 대표이사(부사장), 2012년 현대상선 대표이사(사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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