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사 최초…시설·훈련 프로그램 인정받아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8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캐빈승무원 훈련과정에 대한 항공훈련기관 인가를 취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시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교육훈련동에서 객실승무원들이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실제세동기 사용법을 배우는 모습.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8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캐빈승무원 훈련과정에 대한 항공훈련기관 인가를 취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시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교육훈련동에서 객실승무원들이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실제세동기 사용법을 배우는 모습. <사진=아시아나항공>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8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캐빈승무원 훈련과정에 대한 항공훈련기관(ATO:Aviation Training Organizations)인가를 취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국내 항공사 최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객실승무원 안전훈련 시설과 전문교관인력 훈련프로그램의 우수성을 국가로부터 인증받은 것”이라며 “국내외 타 항공사의 객실승무원 안전훈련을 위탁받아 실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 훈련시설은 비상착수장과 응급처치, 화재진압, 비상탈출 등 12개의 특화된 비상상황실습실로 구성돼 있다.

안전교관들은 항공보안과 위험물, 기종훈련자격 등 안전 분야에서 IATA(국제항공운송협회)와 같은 국제교육기관의 전문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인가 신청 이후 5개월여간의 서류검사와 현장실사 등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인가를 받게 됐다”며 “회사의 우수한 객실승무원 안전훈련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국내외의 타 항공사에 전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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