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대한항공이 제공하는 기내 와인이 세계적 항공사 와인 경연 대회에서 종합 3위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22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항공사 와인 경연대회인 ‘천상의 와인 2015’ 시상식에서 종합 3위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대한항공이 퍼스트클래스에 제공하는 ‘샤또 끌레르 밀롱2007(Chateau Clerc Milon 2007)’은 프랑스 보르도산 와인으로 1855년 메독 지역의 최우수와인 선정 시 선발된 그랑 크뤼(Grand Cru)급 와인이다.

또 ‘페리에-주에 벨 에포크 블랑 드 블랑(Perrier-Jouet Belle Epoque Blanc de Blanc)’은 프랑스 샹빠뉴 지방에서 생산되는 샴페인으로 1993년 그랑 크뤼급 크라망 포도밭에서 재배된 청포도 샤르도네(Chardonnay)만으로 만들기 시작한 최고급 빈티지 샴페인이다.

이 경연대회는 세계적인 여행 전문지인 비즈니스 트래블러가 주최하는 세계 최고의 항공사 와인 경연대회로 1985년에 처음 열렸다.

매년 와인 서비스로 정평이 나있는 항공사들이 퍼스트클래스와 비즈니스클래스에서 서비스 중인 각종 와인을 출품해 경합을 펼친다.

이번 대회에는 대한항공과 에어프랑스, 싱가포르항공, 캐세이패시픽, 영국항공 등 총 30여 항공사가 400여종의 와인을 출품했다.

대한항공은 퍼스트클래스의 16종을 포함 전체 클래스에 47종의 와인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소비량에 따라 탄력적으로 구매하는 등 품질 유지와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최상의 와인 물량을 미리 확보하는 사전 구매방식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고 있다”며 “취항 노선에 따라 현지 와인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고객들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키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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