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이혜지 기자] 메르츠종금증권은 30일 LG전자의 실적부진이 단말사업과 TV부문의 수익성 부진으로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목현 메르츠종금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올 3분기 가전부분 호조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적자전환과 TV부진 지속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앞으로 단말사업과 TV부문의 수익성 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지 연구원은 “단말 부문은 프리미엄 시장의 제품 수요둔화와 중저가 가격경쟁의 심화로 당분간 수익성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며 “TV 역시 고부가 제품 판매 비중 증가는 긍정적이나 수요 정체로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LG전자의 전기차와 전장 관련 신사업에서 최근 GM으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된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유의미한 규모의 매출 성장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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