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우리나라가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서 매년 지정하는 지식재산권 분야 감시대상국(Watch List)에서 7년 연속으로 제외됐다고 1일 밝혔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에 발표한 ‘2015년도 스페셜 301조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09년에 감시대상국에서 제외된 이래 한 번도 감시대상국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 보고서는 각국의 지식재산권 보호‧집행 현황을 담고 있으며, 보호가 미비한 국가들을 그룹별로 분류하고 있다. 보고서는 대한민국을 포함한 총 72개의 주요 교역국을 대상으로 지식재산권 보호 현황 조사를 실시해 이 중 13개국을 ‘우선감시대상국’, 24개국을 ‘감시대상국’으로 지정했다.

앞서 지난달 1일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발표한 ‘2015년 국가별 무역장벽보고서’에서도 우리나라 법제가 강력한 저작권 보호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바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저작권 불법 침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건전한 저작권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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