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옐로아이디에 모바일 간편결제 기능 추가 시범 서비스 실시
카카오페이‧뱅크월렛카카오‧신용카드‧휴대폰 결제 등 다양한 결제 수단 제공

다음카카오가 이달 28일부터 3개월간 카카오톡 옐로아이디에서 제품 상담부터 예약, 주문, 결제 등 모든 구매 과정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스토어’ 기능을 시범 실시한다. <사진=다음카카오 제공>
다음카카오가 이달 28일부터 3개월간 카카오톡 옐로아이디에서 제품 상담부터 예약, 주문, 결제 등 모든 구매 과정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스토어’ 기능을 시범 실시한다. <사진=다음카카오 제공>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다음카카오(대표 최세훈‧이석우)는 카카오톡 옐로아이디에서 제품 상담부터 예약, 주문, 결제 등 모든 구매 과정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스토어’ 기능을 시범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범서비스 기간은 이달 28일부터 3개월간이다.

이번에 도입된 옐로아이디 ‘스토어’ 기능의 결제 수단으로는 카카오페이, 뱅크월렛카카오 등 모바일 결제와 함께 신용카드, 휴대폰 결제가 제공된다.

옐로아이디는 카카오톡 비즈니스 아이디로 사업자가 고객에게 각종 소식을 메시지로 전송하고 1:1 대화를 통해 상담, 예약, 주문을 받는 등 다양한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그러나 결제 기능은 지원하지 않아 해당 사업자의 웹사이트나 별도의 결제 방법을 안내해야 하는 등 최종 구매 과정에서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번 기능 도입으로 사업자들은 카카오톡 안에서 대화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사업자는 관리자 페이지에 신설된 ‘옐로아이디 스토어’ 메뉴를 통해 상품을 등록한 뒤 가격 및 결제 수단 등을 선택하면 해당 상품에 결제 버튼을 추가할 수 있다. 등록된 상품은 옐로아이디 미니홈에 소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카카오톡 안에 상품 거래가 가능한 모바일 홈페이지를 갖게되는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또 친구를 맺은 고객 모두에게 전체 메시지를 보내 상품 소개를 할 수 있다. 앞으로는 고객과 1:1 대화 중에도 상품 정보 메시지를 보낼 수 있게 될 예정이다. 구매자가 결제를 완료하면 확인 메시지가 고객의 카카오톡으로 자동 전송된다. 다음카카오는 시범 서비스 종료 후 이용자 반응을 취합해 올해 하반기 중 정식 기능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시범 서비스에는 굿네이버스, 월드비전-EBS 글로벌프로젝트 나눔, 녹색연합,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 윙스터디, 커피브러리, 수빈샵, 메이빈스토리 등 비영리 단체부터 숙박, 외식, 패션 등 다양한 파트너들이 참여한다.

이 중 가장 먼저 옐로아이디 ‘스토어’ 기능을 제공하는 ‘굿네이버스’를 카카오톡 친구 검색에서 찾아 친구를 맺으면 미니홈에 등록된 기부 상품에 원하는 결제수단으로 기금을 결제할 수 있다. 다음카카오는 굿네이버스를 시작으로 시범 서비스 참여 파트너들의 옐로아이디에 ‘스토어’ 기능을 순차적으로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8월 오픈한 옐로아이디는 도입 초기 참여업체가 4천여개에서 현재는 15배가 넘는 6만3천여개에 달할 정도로 모바일 고객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옐로아이디 ‘스토어’ 기능 적용을 통해 파트너들이 고객 상담에 따른 구매 전환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범 서비스 기간 동안 다양한 실험을 시도하며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모바일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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