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서 만나는 ‘어벤져스2’…모바일 강자와 ‘마블’ IP 뭉쳐
권영식 넷마블 대표 “글로벌 모바일시장 성공신화의 첫 신호탄”

21일 ‘마블 퓨처파이트’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Q&A 중 김건 넷마블몬스터 대표가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지훈 넷마블게임즈 본부장,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 김건 넷마블몬스터 대표, 이근호 디즈니코리아 이사. <사진=넷마블 제공>
21일 ‘마블 퓨처파이트’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Q&A 중 김건 넷마블몬스터 대표가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지훈 넷마블게임즈 본부장,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 김건 넷마블몬스터 대표, 이근호 디즈니코리아 이사. <사진=넷마블 제공>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넷마블게임즈가 월트디즈니컴퍼니의 자회사인 마블엔터테인먼트(MARVEL Entertainment)와 협업해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 공략에 나섰다. 그 첫 작품이 이달 30일 전 세계에 동시 출시하는 블록버스터급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마블 퓨처파이트’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21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개최된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모바일게임의 강자인 넷마블과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가 좋은 IP(지적재산권)를 보유한 ‘마블’과 협업으로 고품질의 액션 RPG ‘마블 퓨처파이트’를 출시하게 됐다”며 “이 게임은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성공신화를 이루기 위한 첫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권 대표는 이어 “앞서 ‘몬스터길들이기’를 통해 역량을 인정받은 넷마블몬스터가 개발해 고품질의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모바일게임을 통해 국내에서 받은 고객의 사랑을 글로벌 시장의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엿다.

개발사 넷마블몬스터의 김건 대표는 “‘마블 퓨처파이트’는 마블의 유명작가 피터 데이비드가 선사한 스토리와 세계관이 담긴 작품”이라며 “다양한 마블 캐릭터의 개성을 어떻게 잘 살릴 것인가에 주안점을 둔 블록버스터급 액션 RPG”라고 말했다.

‘마블 퓨처파이트’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글로벌 출시 성공을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한지훈 넷마블게임즈 본부장,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 김건 넷마블몬스터 대표, 이근호 디즈니코리아 이사. <사진=넷마블 제공>
‘마블 퓨처파이트’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글로벌 출시 성공을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한지훈 넷마블게임즈 본부장,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 김건 넷마블몬스터 대표, 이근호 디즈니코리아 이사. <사진=넷마블 제공>

이날 미디어 쇼케이스는 ‘마블 퓨처파이터’에 대한 소개에 이어 주요 게임 개발 및 서비스 관계자와 기자 간 Q&A로 진행됐다.

Q.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는데 향후 사업 전략은.

- 한지훈 넷마블 사업본부장 : 넷마블은 국내에서 몬스터길들이기,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마구마구, 레이븐 등의 큰 성과를 거뒀지만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는 미미했다. ‘마블 퓨처스파이터’는 넷마블의 검증된 개발 및 서비스 노하우와 마블의 강력한 IP가 합쳐진 작품이다. 마블(MARVEL)’의 글로벌 IP와 넷마블의 개발 역량이 합쳐진 것만으로도 글로벌 시장 도전은 승산이 있다고 본다. 이 게임은 넷마블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첫 걸음이다.

Q.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마블(MARVEL)을 선택한 이유와 향후 홍보 전략은.

- 한지훈 본부장 :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 공략을 위해선 넷마블만으로는 힘들다는 것을 느꼈다.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IP인 마블과의 협업을 통해 도전키로 결정했다. 마블과 협력한 이유 중에는 마케팅 측면도 있다. 홍보물량 공세 보다는 ‘어벤져스2’ 영화개봉에 맞춰 극장광고 등과 연계해 홍보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Q. 성공 기대감은.

 - 권영식 넷마블 대표이사 : 마블 퓨처파이트의 목표는 당연히 전 세계 1위다. 우선은 최소한 마블 IP가 알려진 지역에서 10위권내 진입을 기대하고 있다.

 Q. 중국은 텐센트 때문에 서비스에서 제외됐나. 향후 서비스 계획은.

 - 한지훈 본부장 : 텐센트 때문에 중국 지역의 서비스를 제외한 것은 아니다. 글로벌 원빌드 전략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중국은 안드로이드마켓이 들어가 있지 않다보니 빠진 것이다. 향후 중국 시장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Q. 수익은 어떻게 배분하나.

 - 이근호 디즈니코리아 이사 : 공개적으로 밝힐 순 없다. 합리적인 수준에서 배분하게 된다.

 Q. 마블 퓨처파이트를 통한 세계 진출 의지 및 업데이트 계획은.

 - 김건 넷마블몬스터 대표 : 몬스터길들이기 성공 이후 해외 진출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 전 세계 사람들을 만족시킬 게임을 만든다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마블’을 통해 세계 진출이 가능해졌다. 앞으로 월 1회 정도 업데이트를 할 계획이다. 대규모 업데이트는 2개월에 한 번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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