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뮤직룸 강화, 전곡듣기 도입 등 음악적 교류 확대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음악적 소통, 풍성한 콘텐츠, 이용 편의성까지~ 카카오뮤직이 새로워졌다.

다음카카오가 21일 네오위즈인터넷(대표 최관호)과 공동으로 서비스하는 카카오뮤직 3.0 버전을 공개했다. 소셜과 뮤직의 결합으로 새로운 모바일 소셜 음악 감상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는 카카오뮤직은 서비스 이용자로부터 받은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기능 개선으로 사용성이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카카오뮤직의 핵심 기능인 ‘내뮤직룸’의 운영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다양한 브랜드와 음악으로 소통하는 ‘브랜드 뮤직룸’을 강화하는 등 폭넓은 소셜 음악 서비스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먼저 3.0 버전에서는 ‘전곡듣기’ 방식이 더해져 ‘내뮤직룸’ 운영 관리의 편의성이 한층 높아졌다. 기존 카카오뮤직 이용자들은 내뮤직룸에서 소개할 음악 구매할 때 음원 선정 과정에서 1분이라는 제한된 시간 동안만 미리듣기가 가능했던 아쉬움이 있었다.

카카오뮤직은 이용자들이 구매할 음원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볼 수 있는 ‘전곡듣기’ 이용권을 도입, 내뮤직룸의 운영 관리의 편의성을 높여 친구들과 더 쉽고 편리하게 음악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뮤직룸에 소개하고 싶은 구매 후보곡을 별도로 관리할 수 있도록 ‘내가 만든 뮤직리스트’ 기능을 제공한다. ‘전곡듣기’ 이용권 가격은 월 5,000원으로, 정기결제 옵션을 선택하면 첫 3개월은 3,900원으로 이용 가능하다.

카카오뮤직 3.0에서는 브랜드 뮤직룸 메뉴가 새롭게 신설됐다. 이용자가 내뮤직룸에서 친구들에게 좋아하는 음악을 공유하듯, ‘브랜드 뮤직룸’을 통해 기업, 음반사 등 다양한 업체들도 고객과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게됐다.

앞서 가수, 배우 등 스타가 팬들과 음악적 감성을 나누는 ‘스타 뮤직룸’에 이어 이번 ‘브랜드 뮤직룸’까지 음악을 매게로 한 소셜 관계폭을 확대한 것. 브랜드 뮤직룸에서 기업은 음악을 이용해 고객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으며, 음반사는 자사의 아티스트를 폭넓게 소개할 수 있다.

이용자는 새로운 형태의 뮤직룸을 통해 다양한 음악 장르를 경험할 수 있다. 카카오뮤직은 해피로봇 레코드, 파스텔 뮤직, 유니버셜 뮤직 등 음반사의 뮤직룸을 시작으로 서울재즈페스티벌, 코스메틱 브랜드 등 브랜드 뮤직룸을 확대 선보일 계획이다.

이용자가 더 쉽고 편리하게 새로운 음악을 발견할 수 있도록 메인 화면에 다양한 테마의 음악 콘텐츠로 구성된 ‘뮤직’ 메뉴도 선보였다. 뮤직 메뉴에서는 실시간차트, 일간차트, 주간차트, 해외차트, 시대별차트 등 한층 풍성해진 음악 차트가 제공돼 다양한 장르의 음악 인기 순위를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화제가 되고 있는 음악과 음악 트렌드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스페셜 뮤직’ 코너가 신설되 음악 감상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카카오뮤직 3.0은 안드로이드 구글 플레이 마켓에서 업데이트 가능하며, iOS 버전은 5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뮤직은 모바일에서 음악적 소통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소셜 음악 서비스로 차별화된 음악 감상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이용자가 다양한 음악 세계를 접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음악 콘텐츠 영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뮤직룸 이용에 편의를 더하는 전곡듣기 이용권을 통해 음악적 교류가 보다 활발히 일어나는 차원이 다른 소셜 음악 감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뮤직은 소셜과 음악이라는 새로운 접목을 통해 ‘혼자 듣는’ 음악이 아닌, ‘함께 듣는’ 음악 감상 문화를 이끌어가고 있다. 2013년 9월 오픈 이후 현재까지 누적 가입자 1600만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음악 서비스 시장에서 월간 이용자 수 기준 2위 를 차지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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