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5월 4일 스타워즈 데이에 풍성한 행사 진행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이하 디즈니)가 한국의 스타워즈 팬을 위해 국내 최초로 ‘스타워즈 데이’ 행사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스타워즈 데이는 스타워즈 영화 속 유명한 대사인 “포스가 당신과 함께 하기를(May the Force be with you)”의 영어 표현이 5월 4일(May the Fourth)과 비슷하게 들리는 데에서 유래했다. 팬들 사이에서 자생적으로 생겨나, 지금은 팬 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함께 즐기는 축제로 자리잡아 왔으며, 매년 5월 4일이면 전 세계 곳곳에서 팬미팅 및 가장행렬 등 다채로운 스타워즈 이벤트와 부대 행사가 열린다.

다음달 4일, 명동 일대에서 진행되는 스타워즈 데이는 오는 12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원제 Star Wars: the Force Awakens)> 개봉에 앞서 한국의 스타워즈 팬 및 시민들에게 뜻밖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영화를 넘어 전세계적으로 가장 사랑 받는 대중 문화 아이콘의 하나인 스타워즈에 대한 인식을 더 친숙하고 새롭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펼쳐지는 스타워즈 데이 행사는 크게 다음 세 가지로 구성된다.

◇ 스타워즈 캐릭터 및 마칭밴드 거리 행진: 다음달 4일 명동 거리 일대에서 주요 스타워즈 캐릭터와 마칭 밴드의 거리 행진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다스베이더와 스톰트루퍼 등 친숙한 스타워즈 캐릭터 부대가 마칭밴드의 연주에 맞춰 명동 거리를 누비며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거리의 시민들과 만나 풍선이나 스티커 등 작은 선물도 배포할 예정이다. 마칭 밴드 역시 귀에 익은 스타워즈 사운드트랙을 연주하며 스타워즈 데이의 축제 분위기를 한껏 북돋울 것으로 기대된다.

◇ 유니클로 스타워즈 쇼케이스: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 동안, 디즈니와 글로벌 SPA 브랜드 유니클로(UNIQLO)는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인 명동중앙점에서 스타워즈 쇼케이스를 운영한다. 유니클로 명동중앙점 층 마다 마련된 휴게공간을 중심으로 스타워즈 컨텐츠와 이벤트를 체험할 수 있다. 기존 스타워즈 영화 여섯 편의 스토리 및 영화 속 주요 캐릭터, 무기와 우주선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는 스타워즈 존, 인기 완구 브랜드 레고의 스타워즈 완성 모형들로 꾸며지는 레고 스타워즈 존, 그리고 유니클로에서 이번 봄ㆍ여름 시즌에 출시한 20여개 디자인의 남성/키즈 UT(UNIQLO T-shirt) 상품으로 전시한 UT 존 등 각 층마다 차별화된 컨셉을 갖춘 쇼케이스가 마련된다.

◇ 제다이 발대식: 디즈니는 다음달 4일, 명동 CGV에서 50명의 스타워즈 팬을 초청, 제다이로 임명하고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설명하는 제다이 발대식을 진행한다. 제다이 선발 프로젝트를 거쳐 선발된 이들 50명의 팬들에게는 제다이로서의 자격을 나타내는 ID카드 및 광선검, 영화 시사회 초대권 및 다양한 스타워즈 상품 혜택이 주어지며, 향후 활동 평가를 통해 해외 스타워즈 행사 초대 등의 특전을 가질 수 있는 마스터에도 도전할 수 있다.

‘제다이 선발 프로젝트’는 이달 27일까지 스타워즈 공식 다음 카페(http://cafe.daum.net/StarWarsTheForce)와 스타워즈 공식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StarWars.kr)을 통해 진행되며, 스타워즈에 관심을 가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관계자는 “전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스타워즈 데이 행사를 국내에서도 처음으로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는 J.J. 에이브럼스(J.J. Abrams)가 감독을 맡아 제작 중이며, 1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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