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11시 LG트윈타워 앞에서 ‘구 회장 면담투쟁’ 진행 예정

새정치민주연합 우원식(왼쪽부터), 은수미, 김기식 의원이 지난 3일 오전 파업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서울중앙우체국 옆 광고탑에서 고공농성 중인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 장연의, 강세웅 씨를 만나기 위해 크레인을 타고 올라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우원식(왼쪽부터), 은수미, 김기식 의원이 지난 3일 오전 파업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서울중앙우체국 옆 광고탑에서 고공농성 중인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 장연의, 강세웅 씨를 만나기 위해 크레인을 타고 올라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시민사회단체가 LG유플러스 비정규직 장기파업을 구본무 회장이 직접 나서 해결할 것을 요구할 계획이다.

진짜사장나와라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15일 오전 11시에 여의도 LG트윈타워 앞에서 ‘LG 비정규직 파업 장기사태 해결 촉구를 위한 구본무 회장 면담투쟁’을 진행할 예정이다.

운동본부는 “LG유플러스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LG그룹이 수습 의지를 갖고 역할을 해줄 것을 요구하며 LG그룹 구 회장과의 면담을 요청했으나 성실한 답변이 없는 상황”이라며 “원청이 직접 나서서 문제를 해결할 것”을 요구했다.

LG유플러스가 직접 나서지 않고, 제3자인 경총이 교섭에 나오기 때문에 LG 비정규직 장기파업 사태가 빨리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남신 운동본부 위원장은 “SK의 경우 잠정합의를 했는데 LG유플러스는 농성이 200일이 넘도록 매듭짓지 않고 있다”며 “재하도급 문제, 임금 인상, 노조활동 보장 등 상식적인 수준의 요구를 받아들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용대 LG유플러스 홍보팀장은 “협력사 노사간 교섭이 빨리 진행도록 최대한 노력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 비정규직은 불법파견‧위장도급을 근절하고 간접고용을 철폐할 것을 요구하며 200일 넘게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운동본부는 간접고용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300여 노동사회시민 단체가 연대해 결성한 연합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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