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박영준 기자] NH투자증권이 현대해상과 하이카다이렉트의 통합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한승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현대해상과 하이카다이렉트의 통합으로 보상 업무의 효율성 증대, 자본의 효율적 배분, 보유율 향상에 따른 수익 증대 등 자동차보험의 효율성 증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대해상은 하이카다이렉트와 오는 6월을 목표로 통합을 추진 중이다.

하이카다이렉트의 지난해 말 기준 직원수는 콜센터 직원을 포함해 915명(정규직 334명, 비정규직 581명)이고 보상사무소 21개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원수보험료는 4천542억원, 당기순손실 233억원, RBC(지급여력)비율 93.2%, 자동차 손해율 97.2%(현대해상 88.1%), 합산비율 111.4%를 기록했다.

한 연구원은 “하이카다이렉트의 낮은 RBC비율 때문에 보유율(보유/원수보험료)이 65%에 불과한데 이를 현대해상 수준(자동차 보유율 95.5%)으로 끌어올리면서 수수료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바라봤다.

그는 또 “보험영업손실 감소로 1분기 당기순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가 하락에 따른 배당수익률 매력도 부각되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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