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일본 도쿄 오모테산도 소프트뱅크 매장에 온라인 선주문이 시작된 애플워치가 전시 돼 있다. 애플워치는 10일부터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 등 9개국에서 선주문이 가능하며 24일부터 매장에서 정식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한국 판매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0일 일본 도쿄 오모테산도 소프트뱅크 매장에 온라인 선주문이 시작된 애플워치가 전시 돼 있다. 애플워치는 10일부터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 등 9개국에서 선주문이 가능하며 24일부터 매장에서 정식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한국 판매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애플의 스마트시계 '애플 워치'가 예약 주문 첫날 온라인에서 100만대 가까이 판매됐다고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온라인 유통 분석업체 '슬라이스 인텔리전트'(SI) 조사 결과를 인용해 애플이 예약주문을 개시한 지난 10일 하루 동안 미국에서 모두 95만7천명의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애플 워치를 주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SI 분석에 따르면 미국 온라인 쇼핑객들은 이날 평균 1.3대의 애플 워치를 예약 주문했으며 애플 워치 한대당 평균 503.83달러(약 55만3천700원)를 지불했다.

이들 가운데 비교적 저렴한 '애플 워치 스포츠' 컬렉션을 주문한 소비자가 62%로 '애플 워치' 컬렉션 주문자보다 많았다.

디스플레이 크기별로는 42㎜ 모델을 주문한 소비자가 71%로 다수였다.

케이스 본체 마감재질은 '스페이스 그레이 알루미늄'가 40%로 최다였고 '스테인리스 스틸'이 32%, '실버 알루미늄'은 등으로 집계됐다.

밴드는 '블랙 스포츠'를 선택한 소비자가 49%로 가장 많았으며 이밖에 '화이트 스포츠 밴드' 16%, 고급형인 '밀라노식 루프' 10% 순으로 뒤를 이었다.

SI는 또 10일 미국에서 온라인을 통해 맥북 새 모델 4만8천대가 팔렸으며 신형 맥북을 구입한 소비자 가운데 43%가 애플 워치도 주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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