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 노개런티 출연, 스태프들 재능기부에 이어 영화 제작에 힘 보태

귀향 조정래 감독(좌측)과 케이블 TV VOD 최정우 대표이사가 제작비 지원과 관련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귀향 조정래 감독(좌측)과 케이블 TV VOD 최정우 대표이사가 제작비 지원과 관련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케이블TV VOD(대표 최정우)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귀향’의 제작비로 5천만원을 후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영화 ‘귀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인터넷 등을 활용해 대중들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으로 제작비를 모금하고 있다. 위안부 피해자들의 영혼을 위로하고자 하는 영화의 취지에 공감한 거의 모든 배우들이 출연료를 받지 않고 스태프들의 재능기부와 네티즌들의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3만여명의 후원금으로 약 5억원의 제작비를 충당했으나 전체 제작비에는 많이 모자란 상황이다.

케이블TV VOD는 국민들의 성원으로 제작되고 있는 영화 ‘귀향’에 5천만원을 제작비로 지원하며 오는 15일 크랭크인에 들어가는 귀향의 제작에 힘을 보탠다. 케이블TV VOD는 2012년부터 서울독립영화제를 후원해 독립영화 제작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또한 지난 해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배리어프리영화 제작을 지원하며 시·청각장애인들의 문화 향유권 증대에 앞장서고 있다.

케이블TV VOD 최정우 대표는 “문화 콘텐츠의 힘이 커지는 만큼 콘텐츠 전문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번 영화 ‘귀향’ 후원이 사회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의미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데 큰 힘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