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보안서비스 강조…KT·LGU+는 보험 혜택 부각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가 20개국에서 동시 판매에 들어간 10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이동통신사 대리점을 찾은 시민이 S6와 S6엣지 개통 상담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가 20개국에서 동시 판매에 들어간 10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이동통신사 대리점을 찾은 시민이 S6와 S6엣지 개통 상담을 하고 있다.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이동통신 3사가 갤럭시S6 판먀 전략으로 다같이 단말기 분실·파손 대책을 내놓았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에 자체 개발한 보안 서비스 'T 안심'을 적용했다.

T 안심에 포함된 '안심 클리너'는 단말기를 충전기에서 분리할 경우 미리 설정한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으면 도난 경보음을 울리는 기능이다. 충전 중 자리를 비울 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분실한 스마트폰이 강제 종료되는 것을 막기 위해 화면 잠김 상태에서 전원을 차단할 수 없도록 한 '안심 잠금' 기능도 제공한다. 갤럭시S6가 배터리 일체형이라는 점에서다.

이밖에 스마트폰 분실에 대비해 사진과 동영상, 전화번호부, 문자, 즐겨찾기 등을 따로 저장할 수 있는 '안심 백업' 기능이 있다. 평소 데이터를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해두는 방식이다.

KT는 오는 16일까지 갤럭시S6나 갤럭시S6엣지를 구입하는 사람에게 '올레폰 안심플랜 스페셜' 서비스를 3개월 동안 무료 지원하기로 했다. 단말기 분실·파손시 기기 변경 및 수리 비용을 지급한다.

KT는 매달 1천900∼5천200원을 내면 최대 85만원을 보상하는 안심플랜 시즌3를 지난달 17일 출시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전용 보험 '폰 케어 플러스' 혜택을 강화했다. 회사 측은 출고가 55만원 이상의 고급 스마트폰도 월 보험료가 4천600원에 그쳐 경쟁사보다 저렴하다고 강조했다.

통신사들이 갤럭시S6 출시를 계기로 내놓은 분실·파손 대책은 공시 지원금과 함께 주요한 마케팅 변수가 될 전망이다. 통신사 대리점도 각사 분실·파손 대책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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