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5조9천억원의 영업이익(잠정실적)을 올렸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5조2천900억원)보다 11.53% 증가한 실적이다.

그러나 지난해 1분기(8조4천900억원)보다는 30.51% 감소했다.

이날 발표된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5조4천400억원)보다 훨씬 높아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수준이다.

올해 1분기 매출은 47조원으로 나타났다.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4분기(52조7천300억원)보다 10.87%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1분기(53조6천800억원)보다는 12.44% 줄었다.

매출이 줄어든 것은 1분기가 전통적으로 IT전자업계의 계절적 비수기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4조600억원)이 약 3년 만에 처음 5조원 아래로 떨어졌지만, 지난해 4분기 다시 5조원대를 회복했다. 이번에 5조원 후반대를 찍음에 따라 실적이 완연한 회복세로 접어들었다.

시장에서는 스마트폰 신작 갤럭시S6 출시 효과가 반영되는 2분기부터는 삼성전자가 6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6조7천900억원이며 일부 증권사는 8조원대로 예상한 곳도 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12.6%로 지난해 4분기(10%)보다 호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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