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가의 본고장 일본과 웹툰의 태동지 한국의 인기 웹툰을 한번에 볼 수 있다"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NHN엔터테인먼트는 일본법인 NHN플레이아트의 글로벌 웹툰 서비스 ‘comico(코미코)’가 6일 전세계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코미코는 망가 시장의 본고장인 일본과 웹툰의 태동지로 알려진 한국의 인기 웹툰을 한번에 볼 수 있는 글로벌 웹툰 서비스로, 2013년 10월 일본 지사인 NHN플레이아트를 통해 첫 선을 보인 이후, 지난해 7월 대만 출시에 이어 한국에서는 10월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 후, 올해 2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국 코미코는 6일 국내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드라마, 연애, 개그/코미디, 액션, 역사/시대극, 학원, 호러/미스터리 등 다양한 장르에서 한국 작품 50편과 일본 번역 작품 30편을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탄탄한 스토리를 가진 작품 라인업으로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으며, 연재 작품의 영상화 또한 활발하게 논의하고 있다.

출시 국가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는 곳은 일본이다. 일본 코미코는 900만 다운로드를 확보하며 한국 웹툰 작가의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서비스 중인 ‘낮은곳으로’(뿅), ‘설레는기분’(쌈바)은 일본에서 안정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NHN플레이아트는 이 여세를 몰아 한국 작품을 추가로 연재할 계획이다.

대만 코미코 또한 8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4월 중 한국 작품 4개(낮은 곳으로, 블러드레인, 너클걸, 모아세)를 추가할 계획으로 점차 한국 작품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이와 같은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코미코는 한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결제 패키지 90% 할인 이벤트를 펼친다. 이벤트는 6일부터 진행되며, 결제 수단 중 하나인 ‘PAYCO(페이코)’를 통해 처음 결제한 이용자들은 선착순 1만 명에 한해 기존 5천500원 패키지(30코인)를 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코미코는 대부분의 게임에 적용되는 ‘퀘스트’ 방식을 도입해 이용자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SNS 계정을 통해 앱 또는 즐겨 보는 만화를 공유하거나, ▲친구를 초대하는 퀘스트를 수행하면 포인트를 무료로 제공하며, 서비스 접속 시 매일 최대 6회차를 감상할 수 있는 20포인트를 지급한다. 때문에 서비스를 한번 이용해본 이용자는 일주일이 지난 후에도 70% 이상이 다시 접속하는 등 높은 재접속율을 보이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활동 퀘스트를 통해 이용자들이 게임을 하는 듯한 재미를 느끼고 적극적으로 웹툰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차별화했다”며, “일본, 한국, 대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이용자 확보를 통해 글로벌 웹툰 서비스로 검증 받아 태국 시장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내외의 수준 높은 웹툰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미코는 한국 시장에서 2월 그랜드 오픈한 직후부터 구글플레이 만화 카테고리 무료앱 10주 연속 1위 기록 중이며, 좀 더 많은 이용자에게 다가가고자 4월 중 서울 주요 지하철역과 전국 야구 구장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마케팅 프로모션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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