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SK텔레콤과 KT는 다음달 1일부터 중고폰 후보상제도인 '클럽T'와 '스펀지 플랜'의 신규 가입을 중단한다고 30일 밝혔다.

후보상 프로그램은 가입자가 낸 요금이 일정액을 넘으면 남은 약정기간을 다 채우지 못해도 할부금을 면제해주는 것이다. KT가 작년 4월 업계 최초로 도입했으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032640](U클럽)가 뒤를 이었다.

다만, LG유플러스는 U클럽 폐지를 검토한 바 없으며 당분간 프로그램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2일 전체회의에서 중고폰 선보상제를 불법 보조금으로 결론내리고 제재를 의결하면서 후보상제도 역시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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